혁신형제약기업들은 금년에 기술수출, 해외시장공략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할 계획으로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신약 연구개발 투자(수행)를 하고 있는 제약기업 중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증한 기업으로 현재 47개사가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돼 있다. 다만, 올해 투자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4개사(메디톡스, 셀트리온, 에스티팜, 테고사이언스)는 제외된다.

혁신형 제약기업 중 43개사의 ‘19년도 사업계획 중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CJ헬스케어는 ‘18년 개발한 케이캡 적응증 추가 임상3상, SK케미칼은 리넥신정(만성동맥폐색증 치료제) 임상 3상,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 글로벌 임상 3상 등 혁신․바이오신약, 개량신약, 바이오시밀러 등을 개발하기 위한 비임상․임상(1～3상) 등에 연구개발비를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혁신형제약기업을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금년에 연구개발에 1조7,617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있다. 이는 전년 1조4,315억원 대비 약 23.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혁신형 제약기업의 2019년 매출액 목표도 13조1,856억 원으로 2018년 12조1,033억원 대비 약 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미국,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현지법인 설립 및 지원 확대, 다국적 제약사와 협력 강화, 해외 기술수출 제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GC녹십자는 미국현지법인인 GCAM(Green Cross America) 혈액원 3곳을 증설할 계획이며 혈액응고제제인 녹사반의 기술수출을 계획하고 있고  한미약품은 랩스커버리/펜탐바디 플랫폼 적용한 바이오 신약 및 항암 합성 신약 기술 수출하며 대웅제약은 나보타를 미국 유럽에 수출할 계획이다.

대원제약은 종합감기약 콜대원의 미국시장에 진출하고 대화제약은 리포락셀액 및 DH-LASED(난용성 약물의 가용화 제제기술), 경피흡수제제 및 제조기술에 대한 기술이전한다는 것.

바이로메드는 VM202 해외라이센스을 추진하고 보령제약은 카나브패밀리의 서닌국등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며 비씨월드제약은 리포좀 제제 및 개량신약에 대해 일본 독일등 라이센스를 계획하고 있다.

신풍제약은 3월중에 국산 신약 16호인 피라맥스의 국제조달시장 입차자격을 완료하고 18개국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알테오젠은 피하주사 제형기술, 지속형 인성장호르몬 등 다수의 글로벌 제약과 기술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아셀렉스 상품 수출과 슈퍼박테리아박멸 신개념 항생제(CG-549) 기술이전, 분자표적항암제(CG-745) 기술이전을 추진한다.

한편 복지부는 13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지하1층 다이아몬드홀에서 혁신형 제약기업 37개사 CEO 및 제약산업 관련 협회 관계자,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혁신형 제약기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개최했다.

보건복지부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제약산업을 혁신성장 선도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가 R&D 지원 및 해외 임상 세액공제 등을 확대하고, 신약 임상시험 및 품목허가 신속 심사제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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