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이 관리종목지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내츄럴엔도텍이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관리종목지정 우려 사유가 발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거래소는 "해당 사유가 감사보고서에 의해 확인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 사유가 감사보고서에서 확인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거래소는 11일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하기도 했다.

내츄럴엔도텍도 11일 공시를 통해 내부결산시점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 사유 발생했다고 밝혔다.

내츄럴엔도텍의 관리종목지정 또는 상장폐지사유의 발생은 4사연도 연속 영업손실을 발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8년 49억원, 2017년 53억원, 2016년 93억원, 2015년 105억원등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최종 부도 또는 은행거래정지, 법률규정에 의한 해산사유 발생, 최근사업연도 말 자본전액잠식, 감사보고서 상 부적정·의견거절·범위제한 한정, 2년간 3회 분기·반기·사업보고서 미제출 등을 코스닥 시장 상장 폐지 기준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따라 내츄럴엔도텍이 관리종목지정과 함께 상장폐지될 가능성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내츄럴엔도텍은 2015년 가짜 백수오 파문으로 주가가 내리 곤두박질로 상장폐지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당시 내츄럴엔도텍의 주가는 고점 대비 80% 이상 하락하고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1조4,000억원 이상 증발했다.

내츄럴엔도텍은 11일 현재 전거래일보다 1.64%가 오른 15,450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관리종목지정 사유의 발생은 거래가 종료된 이후에 발표됐다는 점에서 향후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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