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탁은 제약사들의 지난주 중요 동향 및 향후 일정을 핫 이슈 및 증권사 리포트를 중심으로 정리했다. <편집자 주>

영진약품, KT&G생명과학의 합병 신고서 정정 요구 (8/22)

금융감독원은 영진약품공업(003520)과 KT&G생명과학의 합병 신고를 심사하고 정정신고서를 제출토록 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정정신고 기한은 3개월 이내이다.

금감원의 정정 제출 요구 사유는 증권신고서의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아니한 경우 또는 그 증권신고서 중 중요사항에 관하여 거짓의 기재 또는 표시가 있거나 중요사항이 기재 또는 표시되지 아니한 경우와 중요사항의 기재나 표시내용이 불분명하여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이에 영진약품공업이 제출한 합병 신고서는 효력이 정지됐다.

애니젠,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8/22)

8월 22일에는 원료 의약품 생산 업체인 애니젠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애니젠은 암·당뇨 표적 신약 개발과 바이오 의약 소재인 펩타이드를 생산하고 있다. 동사는 지난해 8월에도 상장예비심사를 청구 했지만 승인 받지 못했다.

애니젠은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활용할 계획이다.

화이자, 메디베이션 140억 달러에 인수 (8/22)

세계 2위 제약사 화이자가 항암제 개발사 메디베이션(Medivation)을 140억 달러(약 15조6천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화이자는 22일(현지시간) 메디베이션과의 합의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두 회사의 이사회가 모두 이번 거래를 승인한 가운데, 인수·합병 절차는 하반기 중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샌프란시스코에 본사가 있는 메디베이션은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Xtandi)로 매년 2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이 규모는 2020년께 연간 57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왔다.

이 회사는 유방암 치료제와 혈액암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이 때문에 메디베이션은 최근 몇 개월간 화이자 외에도 셀진, 길리어드, 프랑스의 사노피 등의 구애 대상이었다.

오스코텍, 키나제 저해제 일본 특허 취득 (8/23)

오스코텍은 제노스코와 공동으로 키나제 저해제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오스코텍의 본 특허는 암, 자가면역질환 및 퇴행성 신경질환과 같은 세포 증식성 질환과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유용한 신규한 일군의 단백질 카나아제 억제제, 피리도[4.3-d]피리미딘-5-온 유도체 및 이의 약제학적으로 허용되는 염을 제공하는 것으로 본 화합물 유도체들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관절염, 알러지 및 파킨슨씨병 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가 가능한 약리활성을 나타내며, 세포수준 및 동물시험에서 세포사멸 효능 및 선택성을 보이고 있다.

본 특허를 바탕으로 개발중인 급성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는 2016년 9월 미국 FDA 임상시험 승인 신청 (IND)을 하고 미국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기타 다른 암 치료제로의 용도를 확장하려고 한다.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국내 판매 가시화 (8/23)

특허심판원은 셀트리온이 제기한 바이오젠이 보유한 오리지널 제품인 '리툭산' 특허에 대해 특허무효심결을 23일 내렸다.

셀트리온은 리툭산(맙테라)의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의 시판을 위해 지난해 제넨테크 및 바이오젠 등이 보유한 특허에 대해 특허 무효 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심결을 통해 연내 트룩시마의 국내 론칭 장애물이 제거됐다고 판단하고 상업화 돌입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오리지널 제품인 리툭산과 관련해 식약처에 등재된 용도특허에 대해 트룩시마 제품 허가 신청 이전인 지난해 4월부터 11월에 걸쳐 선제적으로 5개 특허에 대한 특허 무효 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메지온, 폰탄수술 치료제 미국 임상3상 개시 (8/23)

메지온은 폰탄수술 치료제로 지난 23일 미국 임상 3상을 개시했다. 미국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HLBI)와 공동으로 환자등록을 시작했다.

메지온의 폰탄수술 치료제는 동아에스티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와 같은 성분의 약이다. 동아에스티는 미국, 캐나다, 러시아, 맥시코 지역의 해외 특허권과 판권을 메지온에 넘겼다. 메지온은 자이데나를 폰탄수술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자이데나 성분 물질이 혈관계 질환에 효과가 있음이 입증돼 폰탄병치료제로 개발에 나서게 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사 에스티팜과 주식 SWAP (8/24)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는 1,77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계열사 에스티팜의 지주회사 요건 (상장 자회사 지분율 20% 이상)을 갖추기 위해 주식 SWAP 방식의 유상 증자를 선택했다.

주식 SWAP 후 강정석 부회장의 에스티팜 지분율은 32.6%에서 14.9%로 낮아지고,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지분율은 11.1%에서 25.7%로 상승해 최대 주주에 올라설 전망이다.

또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에스티팜 지분율은 기존 15.0%에서 32.7%로 상승해 지주회사 요건이 충족된다.

한편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10월 20일이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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