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에서 R&D성과가 가시화되어 기업가치가 상승할 바이오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신약개발 기술이전 등 향후 임상결과에 대해 주목해 기업별 투자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조언한다.

증권관계자들은 금년에 R&D이벤트를 통한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할 종목으로는 엔지켐생명과학, 안트로젠, 올릭스, 바이로메드. 제넥신을 꼽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호중구감소증치료제의 임상 2상 중간결과를 3월에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 또는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하고 연내 임상 2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호중주감소증치료제의 중간결과 발표에 따라 기술수출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으며 임상 2상 종료후에는 FDA에 혁신신약등재를 신청하여 임상 2상으로 조건부판매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구강점막치료제도 올해 6월에 임상 2상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2017년 미국 FDA에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급성방사선증후군도 금년 상반기중에 임상 2상을 승인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바이로메드는 주력 파이프라인은 VM202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한 DPN, PAD, ALS, CAD 등이 있다. 현재 VM202-DPN(당뇨병성신경병증)환자대상 미국 임상 3상, VM202-PAD(허혈성족부궤양)환자 대상 미국 3상 진행중이다. 특히 DPN환자 493명대상 약물투여가 끝나고 4월경에 추적관찰이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중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바이로메드는 이밖에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금년 미국 2상 진입 예정, 허혈성 심장질환 치료제(CAD) 한국 2상 진행 되고 있다.

제넥신은 한독과 공동으로 개발중인 지속형 성장호르몬 HyTropin은 현재 유럽에서 임상 2상 완료 이후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실시하기 위해 IND 제출자료를 준비 중이며 상반기 임상 3상을 위한 IND 승인이 예상된다. 제넥신은 현재 미 FDA와 임상 3상 IND 신청을 위한 Pre-IND meeting을 준비 중에 있다.

안트로젠은 당뇨병성족부궤양,이영양성수포성표피박리증등 줄기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당뇨병성족부궤양(DFU)은 현재 국내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3개월(F/U,재검사)를 통해 3분기에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DFU파이프라인은 한국 임상 2상 결과를 인정받아 미국에서 1상을 면제받고 2상을 진행중에 있으며 최근 환자등록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양성수포성표피박리증치료제는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으며 일본 PMDA측에 사키가케(혁신치료제)지정을 신청, 2월중에 결과가 나올것으로 기대된다.

RNA 간섭 기술기반 신약개발 기업인 올릭스의 비대흉터치료제 OLX101은 2018년 11월 국내 임상 2상시험 승인을 획득, 올해 임상 2상을 통해 인간 POC(proof of concept)가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임상 1상은 올해 5월 종료, 하반기 미 FDA에 임상 2상 IND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건성·습성 황반변성 치료제인 OLX301A는 올해 3분기 미 FDA에 IND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망막섬유화증 치료제인 OLX301D와 폐섬유화 치료제인 OLX201A는 각각 2020년 1·4분기와 2·4분기 임상 1상을 위한 IND 신청서를 미 FDA에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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