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들어 제약바이오관련 기업들의 상장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IPO(기업공개)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금년에 기업공개에 나설것으로 예상되는 제약바이오기업들은 SK바이오팜을 비롯해 20여곳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지난해에는 2월 알리코제약을 시작으로 30개소가 코스닥시장에 진출했으며 금년에는 20여곳이 IPO 도전에 나설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하고 있다.

SK그룹의 신약개발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을 비롯해 코넥스 상장기업인 유전자가위 전문업체 툴젠, 케미칼 신약개발업체 카이노스메드, 항체신약 개발 전문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 면역치료 백신 개발기업 셀리드 등이 있다.

대장암 진단 전문 지노믹트리와 젠큐릭스, 수젠텍, 항암치료제 개발업체인 압타바이오, 자궁내막증 신약개발을 하는 티움바이오, 당뇨병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노브메타파마 등도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년 기업공개시장에 나서는 기업들의 특징은 코넥스시장에서 주목들 받던 기업들의 코스닥시장 진출과 체외진단 전문기업들이 많다는 것이다.

의료산업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바뀌면서 앞으로 체외진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서 체외진단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코넥스시장에서 거래량이 가장 높은 카이노스메드, 거래대금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노브메타파마,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툴젠등이 코스닥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이밖에도 바이오진단기업인 수젠텍, 국내 분자진단 헬스케어 기업인 젠큐릭스도 코넥스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 될 예정이다.

또한 기업가치가 6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SK바이오팜도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금년 상장예정인 업소들 가운데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SK바이오팜은 미국 나스닥과 국내 상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상용화 시기에 맞춰 미국 나스닥 또는 국내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진출한 기업들은 제약·바이오 회계감리등 부정적인 이슈의 부각등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금년에는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PO 시장에도 순풍이 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