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주는 금년들어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약바이오주는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연구개발비 자산화 논란, 남북경협주의 부상에 따른 투자자들의 이탈등으로 다소 침체됐으나 금년에는 이같은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금년에 다시 한번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약바이오주의 금년도 전망을 밝게 보는 것은 우선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신약개발에 대한 결실, 연구개발에 따른 기술수출등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기때문이다.

1월 7일부터 10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 31개소가 참여하게 된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해외투자 유치는 물론이고 기술수출 계약체결로 이어질 수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하여 신약공동개발이나 기술수출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미약품·유한양행등 1조원이상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도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에서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굵직굵직한 R&D이벤트도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연구개발 투자에 주력해온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연구개발 성과물이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와 GC녹십자 혈액제제 IVIG-SN, 한미약품 롤론티스,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신라젠의 펙사벡, 메지온의 유데나필등이 미국 FDA에 품목허가를 받아 제품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웅제약의 나보타는 미국 FDA허가심사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내년 상반기 미국에서 시판될 것으로 보이며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와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의 미국 FDA 신약판매 허가 및 상업화가 금년 중에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는 내년초에 미국 허가 신청이 예상되며 현재 미국에서 당뇨병성신경병증과 허혈성족부궤양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인 바이로메드의 VM202는 상반기중에 추적결과를 토대로 FDA에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메지온의 유데나필은 금년중에 임상 3상 결과를 내놓은 뒤 FDA 등에 허가 신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데나필은 현재 미국과 우리나라의 보건당국으로부터 각각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밖에도 글로벌 학회에서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연구개발에 따른 임상결과물들을 잇따라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월에 개최되는 AACR(미국암학회), 6월 ASCO(미국임상종양학회)등 주요 제약바이오관련 학회에서 임상데이터와 글로벌신약개발트렌드, R&D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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