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개별기준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4.8%, 영업이익 1.5% 감소
광동제약은 전통적으로 비타500과 삼다수, 옥수수수염차, 헛개차 등의 음료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제약사이다. 2018년추정실적 기준 매출비중을 보면 삼다수 29.4%, 비타500 14.7%, 백신+병원 9.6%, 옥수수수염차 7.9%, 헛개차 5.8%, 쌍화탕류 2.0%, 청심류 6.7%이다. 금년 3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한 1,937억원이고, 영업이익은1.5% 감소한 123원에 머물렀다. 당리서치 예상수준이다.

참고로 자회사 코리아이플랫폼(지분 62.66%)은 3분기 누적 매출액(지배기업 연결기준)이 4,344억원이나 순이익이 13억원 내외이어서, 수익성에 대한 기여도는 제한적이다. 또한 제약/음료사업과 연관성도 적고 해서 광동제약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 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삼다수와 백신 매출 대폭 성장, 원가율은 여전히 높고 판관비 대폭 축소, 영업이익 회복 동사의 2018년 3분기 개별기준 매출액 내역(3분기 보고서에서)을 보면 주력품목인 비타500(특히 마이너스 성장), 옥수수수염차, 헛개차 등이 전년 3분기보다 성장 정체 수준이다. 다행히 매출비중이 큰 삼다수가 2분기에는 5.9% 감소하다 3분기에는 17.1% 성장했다. 금년 여름이 길었고 특별히 기온이 높아, 삼다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의약품부문에서도 백신매출이 37.4% 증가하여 상반기 매출감소를 만회했다.

병원(비오엔주, 항암제류,베니톨) 매출은 8.2% 증가해 무난한 수준을 보였다. 따라서 3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한 1,937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을 보면 3분기 매출원가율이 상반기에는 67.8%에 이어서 69.2%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개별기준 매출원가율이 2015년 62.6%이나 그 이후 상승하기 시작해 2017년에는 67.1% 를 기록했다. 원가구조가 개선되지 않는 점이 부담요인이다. 다만 3분기 판관비가 크게 감소했다.

판관비율이 2017년 27.5%이고 2018년 상반기 27.8% 이었는데, 3분기에는 24.5%로 낮아졌다.원가율 상승에도 불구 판관비 지출억제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1.5% 감소한 123억원에 머물렀다. 영업이익률은 6.4%로 상반기(4.4%)보다는 크게 개선되었다.

따라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로는 소폭 감소했지만 상반기에 비해서는 크게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영업이익 회복이 원가율 개선이 아닌 판관비 축소로 나타났기 때문에 수익성이 근본적으로 개선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연구개발비는 2017년에 62억원(무형자산 처리 없음)이고, 금년 3분기누적 연구개발비가 53억원으로, 전년 동기 46억원에 비해서는 소폭 증가한 수치이다. 2018년 4분기에는 개별기준으로 매출액이 3.1% 성장한 1,654억원, 영업이익이 6.0% 증가한 99억원으로 추정된다.

주가하락으로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광동제약의 영업실적 성장성이 정체됨에 따라 금년 8월에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으나, 금년 하반기 주가하락 폭이 커지면서 저가매력이 발생하고 있다. 주가수준 하락을 반영,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다. 그러나 목표주가는 기존의 9,500원을 유지한다. <자료제공:골든브릿지투자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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