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감리문제 해소 이후 급증하고 있던 제약바이오주가 10월에 들어서면서 맥을 못추고 있다.

제약바이오주는 2분기 실적발표로 회계감리이슈가 해소되면서 상승세로 전환됐으며 9월 R&D 관련 이벤트로 인해 주가상승을 보였다.

그러나 추석연휴 이후 대외적으로 미국금리인상과 미중 무역갈등이 본격화되면서 대외불확실성의 증가로 외국인의 자금이탈과 개미들의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제약바이오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특히 10월 어닝시즌이 돌아오서면서 주가 반등을 기대하고 있으나 제약바이오종목의 3분기실적도 기대하지 못할 것으로 분석, 제약바이오주가는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한 상승되지 못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코스피의약품지수는 12일 현재 13,252.80으로 9월 28일보다 7.82%가 감소했고 제약지수는 9,727.60으로 13.91%, KRX헬스케어지수는 3,871.90으로 11.56%가 감소했다.

그러나 증권가 관계자들은 제약바이오주의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지지만 11월부터는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약바이오주의 특성은 실적보다는 R&D 모멘텀으로 기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12월말 또는 내년에 R&D결과로 인해 다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의 선민정 연구원은 “금년보다는 내년 상반기 글로벌 임상이 진행중인 파이프라인 임상결과 발표, FDA승인과 관련된 R&D모멘텀이 다수 존재한다”면서 “주식시장의 특성상 주가는 선반영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제약바이오섹터는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월이후 주가상승을 견인할 이벤트들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금년중에 미 FDA승인이 예상되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시밀러 임랄디가 10월 중 유럽출시,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신약 롤론티스는 4분기중 FDA 허가 신청, 종근당이 개발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 CKD-11101의 국내 허가등이 예상되고 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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