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치료제 임상이 급격한 속도로 진행 중이다.

강스템바이오텍 주가는 당사 커버리지(6/27) 이후 약 4개월 만에 +61.2% 상승했다. 주가 급등의 이유는 아토피치료제(FURESTEM-AD)의 기대감 때문이다.

아토피 국내 임상 3상이 엄청난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3상에서 총 194명을 모집해야 하는데, 4월 첫 환자 투약 이후 약 6개월 만에 벌써 165명이 투약을 완료했다.

이렇게 상당한 속도로 환자모집이 진행될 수 있는 이유는 투약이 단회에 끝나는 것도 있겠으나, 더 고무적인 이유는 환자들 사이에서 동사 임상에 대한 입소문이 퍼졌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실제 아토피 환자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많은 임상 후기들이 올라와 있기도 하다. 환자들의 임상 후기는 그 동안 신약개발 기업들의 주가 변동에 강한 시그널이 되곤 했다.

아토피 임상 3상은 올해 11월 조기투여 완료가 예상되며, ‘19년 승인절차를 거쳐 ‘20년 허가가 예상된다.

또한 더욱 중요한 유럽 임상 2상도 기다리고 있다.최근 유럽의 CMO, CRO와 계약을 완료하였고, 내년 초부터 임상이 시작 될 예정이다. 동사는 향후 한국 임상과, 유럽 임상 2상 데이터를 가지고 글로벌 L/O를 시도할 계획이다.

아토피치료제 국내 매출만 1천억원 이상도 가능하다.

국내 잠재 아토피 환자는 약 500만명에 달하나, 동사의 1차 타깃인 치료를 받고 있는 성인 중증도 아토피 환자 수는 약 30만명 수준이다. 이중 10%가 동사 치료제를 맞는다고 가정하면 1천억원 이상 매출이 가능하다. 10% 추정이 결코 허황되지 않은 이유는 기본적으로 아토피는 제대로 된 완치제가 없는 질환이며, 대표적인 환자 주도 질환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환자들이 의사가 시켜서가 아닌, 본인의 의지로 스테로이드, 한방치료, 민간요법 등 각종 치료법을 이것저것 써보고 정보를 공유하는 질환이다.

동사의 치료제는 단회 주사로 끝나는 매우 간단한 치료법이며, 최근 등장한 신약인 듀픽센트 대비 가격도 매우 저렴하다.따라서 환자 입장에서 투약을 시도할 유인이 크다고 볼 수 있다.게다가 동사의 치료제는 이미 환자들 사이에서 알려지고 있는 약이기도 하다. 실제 판매가 시작되면 빠른 속도로 시장을 침투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사실 매출이 1백억원만 나와도 블록버스터 줄기세포치료제의 탄생이다.

현재 각종줄기세포 치료제들이 허가 받아 팔리고 있으나, 동사의 치료제 만큼 확장성이나 시장성이 좋다고 볼 수 없다.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가총액은 4천억원수준에 불과하며, 경쟁사와 비교시 주가 업사이드는 여전히 크다고 볼 수 있다. <자료제공:토러스투자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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