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개최되는 세계학회들이 잇따라 개최될 예정으로 있어 제약바이오업체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업체들은 세계 각종 학회에서 신약개발에 대한 연구성과들을 발표, 투자 심리를 개선시킬 것으로 전망되기때문이다.

특히 제약바이오주는 회계문제가 점차 해결되고 있고 기술이전계약체결등으로 회복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회관련이벤트들이 당분간 제약바이오주 상승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9월부터 ASCO 이후 잠잠했던 학회 관련 이벤트들이 본격 재개될 예정이다. 9월 23~26일 열리는 세계폐암학회(WCLC)를 시작으로 9월 27~29일에는 유럽소아내분비학회, 9월30일부터 면역항암학회, 10월2~6일 유럽당뇨학회등이 개최되며 이들 학회중 세계폐암학회와 유럽소아내분비학회가 주목을 끌고 있다.

한미약품 파트너사인 미국 스펙트럼은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구두 발표될 임상결과 초록을 지난 5일 보도자료 등을 통해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이번 초록에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및 HER2(사람상피세포증식인자수용체2형) 엑손20 변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호트(전향성 추적조사) 연구의 중간결과가 포함됐다.

특히 HER2 코호트 연구결과는 최초 공개되는 것으로, 스펙트럼은 오는 24일 WCLC 구두 세션에서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유한양행도 세계폐암학회에서 레이저티닙의 임상 1/2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미국암학회(AACR 2018)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8)에서 레이저티닙 전임상 및 1/2상임상 데이터를 연달아 발표한 데 이어 또한번 세계폐암학회에서 새로운 연구 결과를 선보이게 된다.

유한양행은 지난 6월 ASCO 학회 이후 추가 확보된 데이터로 ASCO 대비 더 상된 ORR(Objective Response Rate, 객관적 반응률) 결과를 초록으로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넥신과 한독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제57회 유럽소아내분비학회에서 현재 개발중인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의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발표는 유럽·한국에서 진행한 임상 2상에 대한 것으로, 소아 환자에게 GX-H9를 투여한 후 관찰한 12개월 키 성장속도를 소개할 예정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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