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주가 최근들어 테마감리 결과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제약바이오주는 지난 5월부터 기술수출과 FDA 승인, 그리고 상반기실적보고에 따른 회계감리의 불확실성해소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다.

관계자들은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가 하락했거나, 파이프라인이 좋은 제약바이오 업체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증권가는 이에따라 시장에서 저평가되어 있지만 주가상승할 종목으로 한미약품,아이진,종근당, 메디포스트, 코오롱티슈진, 쎌바이오텍를 주목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금년들어 주가가 14% 떨어졌으나 포지티오닙과 롤론티스의 임상결과와 3분기 양호한 실적을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미약품은 9월25일 개최되는 세계폐암학회에서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은 포지오티닙에 대해 임상2상 결과를 발표하고 금년말에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에 대한 미국 FDA에 BLA(시판허가)를 신청할 계획으로 있기 때문이다. 또 한미약품은 3분기 매출액 2,440억원으로 추정되어 전년동기대비 7%가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201억원으로 전년대비 마이너스성장이 예상되지만 지난해 3분기 1회성 기술수출료 50억원이 유입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으로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진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비중식성당뇨망막증 치료제(NPDR) EG-Mirotin 임상이 프로토콜변경에 따라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되고 있다. 프랑스에서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는 EG-Mirotin은 지난 4월 임상프로토콜의 변경승인으로 연내 임상 완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중에 기술이전 협상과 글로벌 임상 2a상을 추진할 계획으로 있다. 아이진은 기술이전을 목적으로 하는 신약개발전문업체로 허혈성질환치료제(4개), 프리미엄백신(4개)등 총 8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종근당은 현재 PER(주가수익비율)이 20.1배, 내년기준 15.7배에 불과하여 상승여력이 충분히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R&D에 1천억원이상 투자하고 있음에도 영업이익을 800억원이상 창출하고 있다는 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 하반기에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CKD-506의 유럽임상 2상진입이 예정되어 있다.

메디포스트는 국내에서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카티스템의 R&D 모멘텀에 주목하고 있다.카티스템은 올해 3월 미국 임상 1/2a상을 완료했으며 현재 임상 추가진행을 위해 해외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어 주가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출시 5년이 넘은 카티스템은 누적 약 8000명의 환자가 처방받은 만큼 임상은 무난히 진행될 전망되며 올해 하반기중으로  일본 임상신청과 주사제형 국내 임상개시가 예정돼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해 말 일본 미츠비시타나베제약과 5,000억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이 틀어지면서 꾸준히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인보사의 미국 임상 3상이 승인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인보사의 잇단 수출계약 체결도 주가 상승을 견일할 것으로 분석된다. 인보사의 아시아 판권을 갖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은 중기 1호 국제 의료그룹과 최소 금액 170억원에 홍콩·마카오지역 5년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고 중동으로의 수출도 성사됐다.

쎌바이오텍은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1위 기업으로 지난 10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한 보기 드믄 바이오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수년간 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이용한 대장암 치료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IND(임상시험계획) 신청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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