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주가 8월들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는 가운데 9월이후부터 개최되는 각종 국제학술대회를 기점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제약바이오주는 R&D자산화 이슈와 남북경협주로의 이동, 각종 악성루머들로 인해 조정을 받았으나 반기실적보고에 따른 R&D자산화 불확실성해소, 인사보의 중국수출에 이어 JW생명과학의 아토피 피부염치료제 기술이전등으로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제약바이오주는 이같은 호재속에서 9월부터 잇따라 개최되는 세계학술대회에서 연구개발성과가 발표되어 주가상승에 견인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9월에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는 9월 23~26일 개최되는 WCLC(세계폐암학회), 9월 27~29일 개최되는 ESPE(유럽 소아 내분비학회), 11월 7~11일 사이 개최되는 SITC(면역항암 학회)가 주목된다.

하나금융투자의 선민정연구원은 “내달 세계폐암학회가 개최되는 등 ASCO 이후 잠잠했던 학회 관련 이벤트들도 다시 시작되면서 투자 심리를 개선시킬 것”이라면서 “제약바이오 섹터에 대한 기대감 하반기를 넘어 내년까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선 연구원은 "세계폐암학회에서는 한미약품의 포지오티닙 임상 2상 중간결과를 스펙트럼사가 발표하고, 9월 27~29일 개최되는 유럽 소아 내분비학회에서는 제넥신이 지속형성장호르몬 HyTropin의 임상 2상 1년치 키 성장 결과를 구두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또  "이 외에도 셀트리온이 CDMO를 담당하고 있는 테바사의 편두통 치료제 신약의 허가 예상 일시가 9월 16일 전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 최종 시판허가를 받는다면 그 동안 셀트리온의 경고장(warning letter)와 관련된 이슈는 완벽하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11월에는 7~11일 사이 개최되는 SITC(면역항암 학회)에서는 제넥신이 하이루킨의 고형암 임상 1b상 결과를, 그리고 제넥신의 피어그룹인 넥타사가 지속형 IL-2와 옵디보와의 병용투여 임상 2상결과(ASCO 후속 데이터)를 발표따라서 제약바이오주가 상승국면에서 각종 학술대회에서의 연구성과 발표가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의 구완성 연구원은 “최근 제약바이오 섹터는 바이오시밀러, 보톡스 관련 종목의 이슈가 섹터를 주도했지만 이제는 신약 종목으로 관심을 확대할 시기로 판단한다”면서 “신약 종목의 과도한 주가 하락이 있었고, 주요 업체의 테마감리 불확실성이 해소됐으며, JW중외제약의 기술 수출로 다른 신약개발 업체에 기대감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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