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의 올 상반기 매출액이 2,261억 원(1분기 1,116억원, 2분기 1,144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3%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30억 원(1분기 88억원, 2분기 4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131%나 증가했다.

보령제약의 올 상반기 잠정실적이 이같이 공시됐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이처럼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난 이유는 카나브패밀리와 당뇨병치료제 트루리시티, 항응고제 프라닥사의 성장이 크게 기여했다.

카나브패밀리에선 복합제 듀카브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듀카브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 34억에서 올해 74억 원(잠정실적)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트루리시티와 젬자, 젤로다 등 도입항암제도 지속적으로 판매가 늘면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프라닥사 등 신규도입품목에 대한 마케팅 투자도 강화, 하반기 실적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는 게 보령제약의 설명이다.

보령제약은 무엇보다, 올 2분기에 연구개발비 투자를 확대, 향후 성장성을 더욱 기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 연구개발비는 약 92.5억 원으로 전년 2분기 대비 22%, 전기(1분기) 대비 21% 각각 늘었다. 

보령제약은 현재, 카나브패밀리 라인업 확장을 위해 카나브+CCB+고지혈증치료제를 합친 3제복합제를 비롯해 고지혈증치료제 성분 아토르바스타틴을 합치는 다양한 복합제 개발하는 등  카나브라인업 확장을 통해 신시장 개척에 역량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EBV 양성 NK/T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상 승인을 받은 자회사 보령바이젠셀의 입양면역치료제 EBV- CTLs(엡스타인 바 바이러스(Epstein Barr-virus, EBV), 특이적인 세포독성 T세포(Cytotoxic T lymphocytes, CTLs>)는 8월부터 곧장 2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후속 파이프라인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는 이번 달 중으로 임상 1상 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이를 통해 향후 바이오 신약을 통한 성장 동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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