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분기 매출액은 15.1% 성장,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성 유지
동국제약의 사업포트폴리오는 전문의약품(ETC: 조영제, 마취제 등 제네릭 비중 높음), 일반의약품(OTC: 인사돌, 마데카솔, 센시아, 판시딜 등), 그리고 화장품(센텔리안 24) 등이다.최근 매출액은 연간 13~15%내외 고성장이 지속되어 왔다. 금년1분기에도 연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5.1% 성장한 927억원, 영업이익이 14.1% 성장한 127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수준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성장동력으로 작용했던 화장품 매출액이 금년 1분기에 감소세로 전환되었다.

ETC, OTC 고성장 중, 정체된 화장품부문은 4분기에 신제품 출시 기대
동국제약의 2017년 연간 연결 매출액 성장률은 14.6%로 업계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고, 2018년 1분기에도 15.1%성장했다. 제네릭 의약품을 중심으로 한 전문의약품(ETC)도 기존의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액제로 분류된 파미레이(조영제), 포폴(전신마취제), 로렌린데포(항암제) 등이 크게 증가했다. 인사돌, 센시아 판시딜 등의 일반의약품(OTC)도 골고루 고성장했으며, 특히 상품에서 내수(자석파스, 안마기 등) 매출이 고성장했다(표1 참고).
다만 그동안 성장동력으로 작용했던 마데카크림(센텔리안 24)을 중심으로 하는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감소세로 돌아섰다. 화장품은 2016년430억원, 2017년 585억원 내외이며, 2018년 1분기에는 전년동기 150억원에서 135억원으로 소폭 감소한 것이다.

2018년에도 홈쇼핑에 이어서 H&B 스토어, 면세점, 백화점 등 오프라인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있지만, 경쟁심화와 제품 Life cycle 상에서 성숙기 진입 등에 의해 나타난 결과로 해석된다. 매출성장을 위해서 금년 4분기쯤 센텔리안24 브랜드내에서 신규 Line 이 출시될 예정이다.

따라서 금년 3분기까지는 화장품 성장이 정체국면에 머물 전망이나 4분기부터는 다시 성장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다만 신규라인 출시와 함께 판관비 증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마케팅비는 연간 범위내에서 지출될 것으로 추정된다. 금년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수준인 585~600억원 내외로 추정되고, 2019년에는 10% 내외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조영제부문은 약가인하 영향이 2018년 1분기에 마무리(yoy 기준)된 것으로 추정된다.2017년 2분기(5월)부터 자회사(59.3%) 동국생명과학으로 조영제와 의료기기 매출이 이전되어 2017년 4분기 202억원, 2018년 1분기 199억원으로 고성장 중이다. 2018년 연간 전사 연결 매출액은 13.5% 증가한 4,028억원, 영업이익은 5.2%증가한 527억원(추정치 하향 조정)으로 전망된다.

영업실적대비 주가 저평가 → 장기관점에서 매수 유효
ETC, OTC, 그리고 의료기기(상품) 등이 고성장하고 있어, 영업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 타 제약사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므로 주가 밸류에이션에서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다.

분리 신설된 동국생명과학을 통해서 조영제와 의료기기 사업도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정체된 화장품 매출도 금년 4분기부터 다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는 기업가치대비 저평가된 수준이며, 최근 악화된 주식시황에서 주목되는 실적주로 분류될 것이다. <자료제공:골든브릿지투자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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