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하향국면에 진입했던 바이오주가 6월을 기점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바이오주의 상승세가 주춤했던 것은 회계감리와 5월의 모멘텀 부족등이었지만 6월들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감리문제해결과 ASCO와 바이오 USA등이 바이오주를 상승시킬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바이오기업들의 최대 자산인 R&D능력과 바이오기업 육성이라는 정부의 정책이 바이오주 상승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것으로 풀이된다.

팜스탁이 집계한 바이오기업들의 연구개발현황에 따르면 임상 3상에 진입한 품목들은 12개사 17품목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품묵들은 시장성이 높고 제품 상용화가 높다는 점에서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바이오기업들의 임상 3상 품목들은 국내를 비롯하여 미국등 해외임상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제품으로의 가능성도 점처지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 치료제가 없는 말기 환자가 임상 중인 약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명 Right to Try(시도할 권리)법안이 발효, 국내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도 바이어기종목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시도할 권리법의 대상 환자 조건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 또는 상태인 환자▲기존 승인된 치료 옵션을 전부 사용했고 임상시험에도 참가할 수 없는 환자▲담당 의사에게 해당 의약품에 대한 서면 동의서를 제공한 환자라는 것.또 환자투여가 허용되는 임상신약의 조건은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약▲FDA 임상시험을 지속하고 있는 약, 연방 식품, 의약품, 화장품 법 또는 공중보건법에서 ▲승인이나 판매허가를 받지 않은 약이다.

이에따라 시도할 권리법안의 시행으로 미국에서 임상중인 국내 신약개발업체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풀이된다.

6.13지방선거 이후 바이오에 대한 정부의 정책추진도 긍적적인 요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바이오주는 남북경협주에서 소외되어 홀대를 받았으나 지방선거이후에 정부의 제약바이오 육성정책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바이오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KTB투자증권의 김재윤 애널리스트는 “바이오주는 남북경협주의 상승장에 소외되며 2분기 주가 하락폭이 확대되었으나 6.13지방선거이후 정부의 바이오 제약 육성정책이 확대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서근희 KB증권 연구원은 19일 “향후 3개월간 제약·바이오 업종 지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변수는 5월 모멘텀 부재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이슈, 금감원 테마 감리 기업 지정 등으로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6월부터는 회계 이슈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미국당뇨병학회(ADA) 등과 같은 학회 이벤트등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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