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금감원의 신약개발과 관련된 기업들의 회계감리가 불거지면서 한동안 잘나가던 제약바이오주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제약바이오주는 납북대화가 개선되면서 투자자들이 남북경협주로 이동을 하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논란까지 이어지면서 급락, 상승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팜스탁이 집계한 5월 한달간 제약바이오주식 현황에 따르면 바이오기업 39개 종목 가운데 상승한 종목은 불과 10개 종목에 지나지 않았고 제약종목 49개 가운데 상승한 종목은 14개이다.

바이오종목중 5월 한달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안트로젠으로 32.84%였으며 이어 바이로메드가 22.72%, 오스코텍이 17.46%순이다.

반면 앱클론은 한달사이에 21.28%가 하락을 했으며 알테오젠이 20.6%, 코미팜 19.2%,강스템바이오텍이 16.3%가 각각 줄어들었다.

안트로젠은 모회사인 부광약품과 태양광기업 OCI가 바이오사업에 공동 투자하기로 하면서 투자심리도 좋아지고 있기때문이며 바이로메드의 VM202이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재생의약 첨단치료제(RMAT)로 지정 승인 받았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제약업종에서는 비씨월드제약이 10.4%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이어 한올바이오파마가 7.5%, 셀트리온제약이 7.2%순이었다.

그러나 휴온스가 19.1%로 가장 많이 떨어졌으며 안국약품이 18.2%, 대화제약이 15.5%로 떨어졌다.

비씨월드제약의 수익률이 높은 것은 영업이익률이 8분기 연속 15% 이상을 달성했기때문이며 한올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HL036의 미국 임상2상 결과를 발표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반영되었다는 것.

증권가는 제약바이오주는 6월부터 잇따라 개최되는 ASCO(미국임상종양학회)와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박람회인 바이오USA에 참가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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