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우리를 주목하라. 

금년들어 주목을 받고 있던 제약바이오주가 금감원의 회계감리와 각종 루머등으로 인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시장을 주도할 종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월에 개최되는 ASCO와 바이오 USA등으로 제약바이오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예상되지만 주로 대형주를 중심으로 수혜를 받고 상대적으로 중소형주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같은 상황에서 하반기에 기대되는 중소형 제약바이주를 제시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증권사들이 추천한 하반기에 주목해야할 중소형 제약바이오종목은 보령제약, 대원제약, JW생명과학, 엔지켐생명과학, 한스바이오메드, 엑세스바이오등. 이들 종목들은 실적개선과 R&D등의 가시적인 성과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든브릿지증원은 보령제약이 지난해 유통재고 조정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금년에는 영업실적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가치의 안정적 성장,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전에 따른 신약개발가치의 증가로 기업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령제약은 자회사 보령바이젠셀이 NK/T세포 림프종에 대해 지난해 12월 임상 2상 승인을 받아 금년에 임상 2상이 진행될 전망이고 표적항암제도 금년말에 미국 임상 1상 IND 신청이 예정되어 있으며 치매치료제 도네페질 패치제도 금년 2분기에 IND 신청, 하반기 임상 진행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한 대원제약은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 주목해야 한다고 한양증권은 밝혔다. 해열 적응증이 추가된 펠루비처방실적이 급증하고 있고 코데원포르테는 200억원대의 매출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지난해 출시한 고지혈증 개량신약 티지페논과 크로우젯등 만성질환 타깃 신제품이 안착하고 OTC 및 프로바이오틱스 매출도 증가하며 외형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고지혈증치료제 신약 DA-4301이 임상1상에 진입하고 국내 최초로 도입한 골다공증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인 테로사주가 국내허가를 받고 내년 8월에 출시가 예상되어 있다는 점도 꼽았다.

키움증권은 JW생명과학을 하반기에 주목할 종목으로 제시했다. JW생명과학은 지난해 3월 아시아 최초로 영양 수액제 EU GMP 승인을 완료, 수출이 확대되어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19년 상반기 영국, 독일, 스웨덴 등 유럽 7개 국가에서, 하반기 벨기에,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11개국에서 TPN을 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 TPN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20% 중후반에 이르고 있어 제품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 역시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엔지켐생명과학은 호중구감소증 임상 2상 중간발표가 9월에 예상되어 있고 급성방사선증후군 동물 임상2상 개시 및 BARDA지원선정이 하반기 주가에 큰영향을 미칠것으로 KTB투자증권은 분석했다. 또 EC-18의 안전성과 효능 입증 가능성이 높아 임상진전에 따른 라이센싱 아웃 계약도 기대할만 하다고 밝혔다.

키움증원은 한스바이오메드가 지속적인 고성장이 예견되는 종목이라고 제시했다. 가슴보형물인 벨라젤마크로는 지난해 8월에 출시되어 국내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고 내년에는 중국에 CFDA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허가신청을 추진한다는 것. 또 리프팅실 민트와 자회사인 한스파마의 고성장으로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엑세스바이오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주력제품인 말라리아 RDT 판매가격회복, PMI(국제기금)향 매출재개를 통한 가동률 상승으로 3년만에 매출액 순성장 전환이 예상되다는 것. 엑세스바이오는 주력분야인 말라리아제품이 가격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저하로 나타났지만 지난해 9월 경쟁사가 애보트에 인수되면서 가격경쟁정책을 탈피, 판매가격회복으로 실적향상이 기대되다는 것. 여기에 자회사인 웰스바이오의 실적개선도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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