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가 개선되면서 대북사업 테마주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제약바이오주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증시를 주도했던 제약바이오주는 남북관계가 개선되면서 투자자들이 대북사업테마주로 분산, 제약바이오 주가 조정국면에 들어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었다.

특히 북미대화가 난관에 부딪치면서 제약바이오주는 다소 상승하는 분위기였으나 남북대화가 재개되고 북미대화가 가시화되면서 제약바이오 주가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제약업계는 북한과의 교류가 본격화되면 제약주도 수혜주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보건복지부가 남북 교류협력 활성화에 대비해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대북 지원방안을 검토하는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할 계획으로 있어 제약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복지부의 TF는 북한 보건당국과 대화 채널이 재가동되면 통일부와 함께 북한 주민 건강상태와 의약품 수요 파악, 의약품 생산시설 가동 및 건립 여부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는 북한에서 시급한 질병의 의약품 보급부터 제약시설 건립, 보건소 보급까지 단계적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남북교류가 활성화 되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영양제·항생제를 생산하는 업소와 기초수액제, 백신생산업소들인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북한은 영양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기초수액제등 필수의약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초수액제와 백신부문에서는 GC녹십자, CJ헬스케어, JW중외제약, 대한약품, 신풍제약등이며 영양제부문에서는 일동제약, 조아제약등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들 업소들을 중심으로 남북경협 수혜 테마주를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약주가 납북경협주로 투자자들이 이동하면서 하락세에 있었지만 남북교류가 본격화되면 제약주가 반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북한은 의약품 생산기반이 취약하기 때문에 의약품생산시설등 국내 제약산업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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