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은 지금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국민들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습니다”

이정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은 23일 오전 서울 방배동 협회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 제약업계가 좀 더 노력해서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장희 이사장은 글로벌 신약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29개의 국내 개발 신약을 배출하고, 세계 각국으로 한국 의약품이 진출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제약산업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국민의 산업’이 되고, 국가경제의 미래를 견인하는 핵심산업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신약개발과 글로벌 진출, 윤리경영이라고 하는 지상 과제를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제약기업들의 연구개발 노력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고, 매년 투자 규모도 확대되고 있으며 해외시장은 물론, 선진국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힌 이정희 이사장은 최근에는 한미약품에 이어 유한양행, 코오롱제약까지 ‘ISO 37001’인증을 잇따라 받은 것처럼 윤리경영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하나 둘 성과를 거두면서 정부는 지난해 제약산업을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형 신산업'으로 선정한 상태이며 올해는 제2차 제약산업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이 실행된다고 말했다.

이정희 이사장은 “제약회사들이 R&D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세제혜택을 확대해 주기를 기대한다면서”며 “이는 신약개발 제약사에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하려면 약가도 정상적으로 주어져야 한다"며 "국내 산업이 발전하려면 적정한 약가 정책이 일관성있게 유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의 입찰기준 강화와 관련 “제약바이오협회뿐만 아니라 여러 정부 기관에서 같이 방문을 하고 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부분이 개선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협회 회원사들도 베트남 같은 일들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 회원사들과 깊이 있는 논의를 하고 있다. 빠른 시간 안에 되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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