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060590)가 2일 베트남 보건부로부터 실데나필을 주원료로 하는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플리즈 50mg)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국내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가 베트남에 판매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제품은 비아그라를 필름형으로 만든 제형변경 제품이다.

현지 제약사가 아닌 씨티씨바이오 명의로 허가받아, 현지 판매권자를 복수로 할 수 있는 등 유리한 위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씨티씨바이오 조호연 회장은 “현재 필름형 의약품으로 해외에서 허가를 득하여 판매 중인 회사는 씨티씨바이오가 유일하다”면서 “필름형 의약품의 해외 판매는 이제 시작 단계이며, 품목과 허가 지역을 넓혀 가고 있어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수년 전부터 테바, 애보트, 페링 등 유수 해외 제약사와 필름형 의약품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해 오고 있으며 러시아, 레바논, 홍콩, 파라과이 등에 이미 판매되고 있다.

게다가 발기부전 및 간염 치료제의 중동 및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지역 허가 절차를 밟고 있어, 올해만 이들 국가에서 허가될 전망이다.

현재 씨티씨바이오는 다국가 허가를 대비한 생산 능력 향상 중에 있다.

한편, 베트남은 2년 내 한국과의 교역규모가 100조원이 예상되고 있는 최대교역 국가 중 하나이며, 한류 열풍으로 한국제품이 인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의약품 수출도 연간 2천억원으로 국내제약사 수출국으로 4위에 해당한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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