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의 실적 부진 요소 점차 개선 중
클리오의 2017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37억원(+0.0% y-y)과 109억원(-57.7% y-y)으로 부진했음.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던(약 24%) H&B 채널향 매출의 성장률이 y-y 59.1%에 달했으나, 면세 판매 부진(-21.9% y-y)과 대리점 채널인 ‘클럽클리오’의 매출 하락(-15.7% y-y)이 부정적 영향 미침
여기에 제품 믹스 악화(저가 브랜드 비중 상승)와, 급여/임차비용/마케팅비 등 판관비 급증까지 겹쳐 큰 폭 감익. 다만 지난 4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 원가와 판관비 부담이 경감되며 개선세 진입. 또 수익성 높은 도매 채널(중국向, 따이공) 주문량 증가로 수익성 회복.

회복과 성장의 2018년: 글로벌 확장이 핵심
2018년 동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48억원(+21.3% y-y)과 189억원(+74.2% y-y)으로 큰 폭 회복 전망. H&B 채널 향 성장 지속(+32%), 온라인(중국 온라인 포함)과 글로벌 매출성장률이 각각 y-y +25%, +45%에 달할 것. 이와 함께 고정비 부담 경감되어 영업이익률 2.4%p 개선 예상
중국과 미국 기반 확대가 관전 포인트. 1) 최근 중국 온라인 파트너를 모두 교체했으며, 상해 법인 통해 온라인 사업 직접 챙길 계획. 2) 중국 오프라인 또한 세포라(현재 93개 매장), 왓슨스(400개 매장), 클럽클리오(67개)를 중심으로 확대 중. 3) 미국에서는 얼타(300개), CVS(2천개) 입점 진행 중

체크해야 할 upside vs. downside
글로벌 채널 확장이 예상보다 빠른 성과를 낸다면 실적 추정치 상향 요인. 동사의 중국 및 미국 공략은 1) 전국적으로 정비된 대형 채널에 입점하는, asset-light하고 빠른 확장에 용이한 기존 전략을 통해, 2)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다만 클럽클리오 수요 위축, H&B 채널 경쟁 심화는 위험 요인. 동사의 2018년 PER은 37배 수준으로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 다만 국내 사업 방어와 글로벌 시장 공략의 성과 도출이 동시에 확인된다면 장기 투자 매력 확보하기에 용이할 것. <자료제공:NH투자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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