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바이오·제약 업종의 쏠림 현상이 코스닥시장에 이어 코넥스시장에서도 심화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제약/바이오업종은 시총순위로 상위 1위부터 10위까지 6개종목이 포진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코스피시장으로 이동한 이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위업소로 자리매김했고 2위에 신라젠, 3위 바이로메드, 4위 메디톡스, 6위 셀트리온제약, 8위 티슈진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10위권밖에 있는 코미팜, 휴젤등이 10위권내 업소들과의 시총 차이가 불과 2천억~3천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호시탐탐 순위권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코넥스시장에서도 시총 상위에 제약바이오 업종이 1위부터 5위까지 차지하고 있고 10위권내에는 6개종목이 포진하고 있다.

코넥스시장의 대장주였던 엔지켐생명과학이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함에 따라 툴젠이 바톤을 이어받아 1위를 차지하고 있고 2위는 노브메타파마, 3위 지노믹트리, 4위 하우동천, 5위 카이노스메드등 1위부터 5위까지 점유하고 있고 이어 7위 선바이오가 차지하고 있다. 코넥스시장에서 제약바이오 상위 6개종목이 시총 33.51%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상위 20위권에는 12개 종목이 제약바이오종목이 차지할 정도로 코넥스시장에서 위치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또한 코넥스시장에서 제약바이오업종의 거래량도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툴젠은 27일 하루거래금액이 381억원에 이를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고 주가도 168,800원이다.

이처럼 코넥스시장에서도 제약/바이오업종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엔지켐생명과학이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이 흥행에 성공하면서하면서 코넥스시장에도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대책도 한몫하고 있다.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에 비상장, 코넥스, 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성장사다리 체계 강화와 코넥스시장의 자본조달 기능 제고 등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코넥스에 있는 기업들이 코스닥상장이 용이하고 이전 상장할 경우 흥행도 성공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높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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