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종목들이 상장 첫날 잇달아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제약/바이오주가 연달아 ‘잿팟’이 터짐에 따라 다음주에 기업공개가 예정되어 있는 엔지켐생명과학(21일),오스테오닉(22일)도 ‘상장=상한가’등식이 성립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상장첫날 가격제한폭 또는 급등하며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로 지난 12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알리코제약은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13일에도 상한가를 기록, 30,550원에 거래됐다. 이는 공모가인 12,000원의 2배가 넘는 것이다.

또 13일에 상장된 동구바이오제약은 상장하자 마자 상한가를 기록 4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인 16,000원 대비 160% 상승한 금액이다.

지난해 2월에 상장된 신신제약도 상장 첫날 상한가로 치솟았다. 신신제약은 상장 첫날 6,17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가격제한폭(29.98%)까지 상승했다. 공모가인 45,00원과 비교하면 78% 비싼 가격이다.

지난해 11월 6일에 상장한 티슈진은 상장 이틀째인 7일에 가격 제한폭까지 급등했다. 7일에 전일보다 29.98% 오른 5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상장 첫날 공모가 27,000원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52,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지만 시초가보다 17.88% 떨어진 42,700원에 거래됐었다.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혀온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7월28일 상장, 첫날 급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시초가(43,650원)보다 15.23%가 오른 50,300원에 거래를 마쳤고 공모가인 41,000원보다 22.6%가 올랐다.

최근 제약/바이오 공모주들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는데는 무엇보다 성장성이 유망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우리나라는 초 고령사회에 진입하여 성인병의 증가로 제약산업을 성장산업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치매국가책임제 본격화, 포괄적 만성질환 관리서비스시행, 유전자 치료제에 대한 규제완화등 정부의 정책이 제약/바이오업종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함께 신약개발결과물이 속속 발표되고 있고 기술이전등 제약/바이오업종이 주식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것도 상한가를 기록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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