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17,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
 한미약품은 연결기준 4Q17 매출액 2,326억원 (+35.2% YoY), 영업이익 29억원 (흑전 YoY), 순이익 109억원 (흑전 YoY)을 기록했다. KB증권 추정치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8.3%, 31.6% 하회했다.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감소한 이유는 1) JVM 상품 수출 증가로 원가율이 전분기대비 6.4%p 상승했고, 2) 한미약품과 북경한미의 2017년 영업실적 호조로 지급된 성과급 및 마케팅 비용을 포함한 판관비가 전분기대비 122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순이익은 법인세 환급 효과와 연구개발비 세액 공제에 따른 이연법인세 자산이 증가하면서 흑자전환을 했다. 

1H18, 주요 파이프라인 R&D 성과 기대
2018년 상반기, 한미약품의 파이프라인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다. 1분기에는 스펙트럼사에 기 수출한 로티스의 임상 3상 주요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HM15211 (LAPS-GLP/GCG/GIP), HM43239 (FLT3 저해제)도 임상 1상을 개시할 것이다. 2분기에는 얀센에 기 수출한 HM12525A (LAPS-GLP/GCG) 임상 1b상이 완료되고, HM15136 (LAPS-Glucagon), HM14220 (LAPS-Insulin combo) 등도 임상 1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670,000원 유지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670,000원을 유지한다. 한미약품 목표주가는 12M Forward EBITDA에 대형 제약사 평균 EV/EBITDA (10% R&D 프리미엄)를 적용해 산출한 영업가치 2.6조원에 신약가치 4.8조원을 더해 SOTP 방식으로 산출했다. 2018년에는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인 랩스커버리의 성장과 함께 펀더멘탈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며 밸류에이션도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1) 랩스커버리 제품 중 FDA 허가를 목전에 둔 로티스가 상업화에 성공하면 랩스커버리는 플랫폼 기 자체로 안전성 및 효능이 검증될 것이다. 2) 랩스커버리를 접목한 신약들 중 일부는 상반기 내로 임상 1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제약사들 대비 임상 속도도 빠르며 지속 효과도 우위에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제공:KB증권>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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