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17 수익률 Review
4Q17부터 지금까지 치과용 의료기기 업체의 수익률은 대부분 좋았다. 특히 헬스케어 섹터의 부 각과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맞물리며, 실적개선 요인이 있는 저평가주의 수익률이 좋았다. 
지속적인 주가하락에 의해 역사적 저점수준까지 하락했던 바텍(43.2%)의 수익률이 가장 좋았 고, 그 뒤를 디오(35.7%)가 이었다. 덴티움은 상장이후 지속적인 Re-rating이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28.8%의 높은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다만, 오스템임플란트는 3Q17 실적발표 이후 비용 부담이 부각되며, -10.2%의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Top-pick: 덴티움 제시
의료기기 섹터 중 치과용 의료기기에 대한 비중확대를 유지한다. 의료기기 섹터는 제약/바이오 섹 터와 달리 파이프라인 가치가 반영되기 힘든 특성상, 실적의 안정성이 중요하다. 그러한 점에 서 체외진단, 영상진단 업체 등이 실적 및 주가모멘텀 부재로 부진하는 것과 달리, 치과용 의료 기기는 소모재 성격을 띄며 꾸준하고 견조한 외형확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성숙한 치과시장인 국내 시장 성장률은 다소 정체 국면이지만, 해외 시장을 중 심으로 외형확대가 진행되고 있다. 가장 치열한 국내 시장에서 경쟁하는 과정에서 높은 품질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대비 가격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치과용 의료기기 관련 최선호주로 덴티움을 제시한다. 덴티움(145720/매수/ TP 87,000원)은 현 재 주가가 12개월 Fwd PER 기준 20.3배 수준(글로벌 Peer 평균 28.3배)으로 치과용 임플란 트 업체 중에서 가장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 동사의 높은 이익률(17~19년 평균 27.4%) 및 성장성(3년 CAGR 매출액 성장률 22.2%)을 고려할 때, 작년에 이어 2018년에도 Re-rating 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바텍(043150/매수/TP 47,000원)과 디오(039840/매수/TP 51,000원)도 관심을 가질만 하다. 바 텍은 브랜드 강화 전략을 활용하여 선진국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디오는 2017년 실적 기저효과로 견조한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스템임플란트(048260/Trading Buy/ TP 72,000원)는 비용부담이 지속되며, 실적개선 속도 가 예상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2018년 비용증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라는 점과 아시아 시장 지배력이 여전하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글로벌 메가 트렌드: Total Solution Provider

영역확장 지속
치과 시장의 글로벌 트렌드는 Total Solution Provider다. 즉, 치과 개원 및 진료에 필요한대부분 의 장비를 최대한 많이 취급하는 것이 관건이다. 치과시장은 크게 인공보철(17%), 교정 및 임플란 트(28%), 치과기자재(22%), 일반용품(33%)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한 영역에 특화되는 것보다 영역을 넓힘으로써 침투 가능 시장 규모가 커지고, 이를 통해 규모의 경제가 생겨 특정 영역에 특 화된 기업보다 경쟁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글로벌 기업들은 M&A를 통해 자신에게 부족한 영역을 확보하는 전략을 활용한다. 국내 임플란트 기업들도 최근 장비영역으로 확대가 활발하다. 오스템임플란트, 덴티움은 연구개발을 통 해 내재화하려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고, 디오는 국내 혹은 외국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부족한 영역 을 확보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내수시장의 변화: 하반기 임플란트 보험 정책 변화

1. 임플란트 보험 정책 변화
현재 우리나라 임플란트 관련 보험의 주요 내용은 ① 65세이상 어르신, ② 평생 2대, ③ 본인부담 금 50%로 요약될 수 있다. 다만, 치아가 하나도 없으신 무치악 어르신의 경우, 임플란트 2개를 하 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어 대상에서 제외된다. 
2014년 7월부터 시행된 임플란트 보험 제도는 매년 순차적으로 대상자가 5년씩 확대되어 왔다. (2014년 7월 75세 이상 어르신, 2015년 7월 70세 이상 어르신, 2016년 7월 75세 이상 어르신). 2018년 7월 시행될 보험제도는 대상연령과 대상갯수에는 변동이 없고 본인부담금이 기존 50%에 서 30%로 축소되는 것이 골자이다. 이로 인해 기존 약 60만원 정도 였던 임플란트 비용이 약 36 만원으로 하락하게 된다(표. 4 참조).
임플란트 보험 혜택은 전체 치료비가 아니라, 보험 수가를 기준으로 한다. 따라서 65세 이하의 어 떤 사람이 100만원에 치료받았으니, 65세 이상은 50만원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개념이 아니다. 보험 수가는 크게 의사의 치료행위와 재료비로 구성된다(표. 3 참조). 치료행위는 일종의 고정비이 고, 재료비는 업체와 제품에 따라 다양하다(표. 5 참조). 
재료비는 보통 고정체와 지대주를 의미하는데, 종류별로 환자의 재정상태와 치아상태에 따라 조합 할 수 있다. 재료비는 85,640원~ 189,270원이다. 통상적으로 본인 부담금 60만원이라고 하는 것 은 재료비 평균치인 137,455원으로 보험수가를 계산한 것이다. 임플란트를 어떤 것으로 선택했느 냐에 따라 본인부담금은 달라 질 수 있다.

2014년 보험 정책 적용후 통계를 살펴보면, 보험 적용 시술자는 보험적용 대상 인구의 6%수준으 로 추정되며, 일인당 1.5~1.6개의 임플란트를 보험 적용받아 식립하였다. 보통 1개 이상의 영구치 를 손실한 비중이 55~64세 이상 인구는 68%에 달하지만, 실제 임플란트 시술비중은 0.2~0.6% 수준으로 알려진(그림. 2 참조) 점을 고려할 때 보험효과가 상당히 큰 것으로 해석된다. 
2018년 보험정책 변화의 핵심은 연령확대가 아닌 부담금 축소로, 보험정책 변화에 의한 정량적 효 과를 계산하기가 쉽지 않다. 임플란트 시술을 결심하는 확률이 얼마나 높아질 수 있느냐를 계산하 기 어렵기 때문이다.  
당사는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비중이 지금보다 같거나 낮아질 확률보다는 높아질 확률이 클 것으 로 보인다. 임플란트 정책변화시 기존보다 24~48만원이 저렴해진다. 따라서 ① 보통 어르신의 경 우 임플란트를 2개이상 하셔야하는 경우가 많아, 수술 계획시 비용 부담이 줄어들 수 있고, ② 기 존에 가격민감도가 크셨던 어르신들이 임플란트 시술을 결심하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대상 인구수가 확대되는 것이 아닌만큼 과도한 기대감은 지양해야 한다. 
시장 선도 업체들의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디지털 임플란트 업체의 수혜도 예상된다. <자료제공:미래에셋대우>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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