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는 1) 판관비 통제를 통한 수익성 회복과 2) 바이젠셀의 면역세포치료제 EBV-N의 임 상 2상 진입으로 실적 턴어라운드와 R&D 파이프라인 가시화 기대.

● 고혈압 신약 ‘카나브’는 복합제 개발과 수출 국가 확대를 통한 브랜드 강화 노력 지속.

● 동사의 R&D가 자체개발, 지분투자, 기도입, 판권계약 등으로 다양화됨에 따라 파이프 라인별 가치 재평가 필요성 증대. 기존 영업가치 (카나브 제외), 카나브 가치, 면역세포치 료제 EBV-N의 파이프라인 가치를 합산해 목표주가를 산정.

● 목표주가를 64,000원으로 18% 상향, BUY 투자의견 유지.

WHAT’S THE STORY

판관비 통제를 통해 올해 영업이익률 회복 기대: 1월 2일 공시를 통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 제시. 2017년 매출액 4,220억원 (+3.1%), 영업이익 23억원 (-89.5%). 3Q까지 누적 실적 감안시 4Q17 매출액 931억원 (-4.7%), 영업적자 48억원을 예상는 것. 2018년 매출액 4,750억원 (+12.5%), 영업이익 250억원 (+986.9%) 예상. 판관비 절감을 통한 영업이익 률 5%대 회복이 목표. 다만 실적 가시성 확보를 위해서는 코프로모션 상품들의 매출 안착이 선행되어야 할 것. 다행히 주 1회 GLP-1 유사체 당뇨주사제 ‘트루리시티(릴 리)’, 폐암치료제 ‘타쎄바(로슈)’ 등이 양호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음.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사 자회사 편입,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 국내 임상 2상 진입: 2017년 면 역세포치료제 개발사 바이젠셀 지분 52.3%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 엡스타인 바 바이 스(Epstein Barr-Virus, EBV) 양성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 EBV-N 17년 12월 국내 임상 2상 승인. 연구자 임상 (환자 10명) 결과 전체생존율(OS) 100%, 4년 무진행생존 율(PFS) 90%. 2021년 조건부 품목허가 기대. 후속 파이프라인인 다중항원(Multiantigen) 특이적 CTLs 올해 비임상 및 임상 1상 신청 예정. NK/T세포 림프종은 악성 림프종의 약 8%를 차지며 서양인보다 아시아인에게 흔함. 재발률 40~50%에 달 며, 재발 후에는 대부분 사망. 국내 연간 약 100여명 환자 신규발생, 출시 예상되는 2021년경 한국, 중국, 일본 3개국 환자수 약 14,000명 추산.

기술도입ㆍ제휴한 파이프라인 가시화: 한국화학연구원에서 기술도입한 Best-in-Class PI3K 저해 비 호지킨 림프종 치료제 2018년 해외 임상 1상 진입 기대. 동사가 판권 보유한 라파스의 마이크로 니들 치매치료제 2018년 임상 1상 진입, 2023년 국내 출시 목표. 1일 1회 부착으로 기존 도네페 질 경구제의 소화기계 부작용 해소, 환자 편리성 증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치매 환자수 2015년 54만명에서 2030년 100만명 돌파 전망.

카나브는 내수 시장 지배력 강화, 신규 복합제 개발, 수출 확대 기대: 작년 실적 부진의 원인은 코프로 모션 상품 증가에 따른 제품 Mix 악화. 2010년 국산 고혈압 신약 ‘카나브(ARB 단일제)’ 출시 전 까지 주로 종합병원향 항암제 상품 판매 위주의 영업을 펼쳤던 동사는 로컬 병의원 네트워크가 상대적으로 빈약했던 상황. 카나브 판매 확대를 위해서는 로컬 병의원 신규 거래처 확대가 필요 했고, 이를 위해서 내과, 비뇨기과, 정신과 등에서 주로 취급는 품목을 도입할 필요가 있었음. 때문에 2016년 반기부터 2017년 말까지 당뇨, 배뇨장애, 방광염, 우울증, 항응고제 등 약 7여 종의 코프로모션 상품을 새로 도입. 카나브 복합제 개발도 계속 추진 중. 2016년 듀카브(ARBCCB), 투베로(ARB-Rosuvastatin) 2종을 출시. 2019년 ARB-CCB-Rosuvastatin과 ARB-Atorvastatin 2종 출시 예정. 향후 고혈압-당뇨(DPP-4저해) 복합제도 출시 계획. 카나브 현재까지 해외 수출 계약 총 3억 8,420만달 달성. 현재 멕시코, 시아, 싱가폴 수출 중. 올해부터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 지역 수출 확대 전망. 카나브는 국내 고혈압 시장의 꾸준한 성장, 신규 병의원 거래처 확대, 복합제 개발 지속, 수출 지역 확대로 동사의 핵심 브랜드이자 캐쉬카우로서의 역할 을 계속해 나갈 전망.

R&D 파이프라인 가치 재평가 기대, 목표주가 18% 상향: 저마진 상품비중 확대로 제품 Mix 개선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나, 올해는 적절한 판관비 통제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전망. 동사의 R&D가 자체개발, 지분투자, 기술도입, 판권계약 등으로 다양화됨에 따라 파이프라 인별로 가치를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1) 기존 영업가치 (카나브 제외), 2) 카나브 Family (복합제, 수출 포함) 가치, 3) 현재 임상 2상단계인 면역세포치료제 EBV-N의 파이프라인 가치를 각각 합산, 목표주가를 기존 54,000원에서 64,000원으로 18% 상향. 올해는 실적 회복 추세와 함 께 R&D 파이프라인에 대한 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 <자료제공:삼성증권>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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