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체 중 동물백신 매출 1위, 해외수출에 성장성이 있다.
중앙백신은 동물백신 전문업체이며, 가금백신, 애견백신, 양돈백신, 축우백신, 진단시약 등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 동물백신업체 중에는 1위 업체이며 국내시장 MS는 약 13% 내외로 추정된다. 양돈백신 매출비중이 54.6%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외형성장을 이끌어 내고 있다. 국내 동물의약품시장은 주로 백신시장이 주를 이루며 90년대까지 축산물소비 증가와 애완견시장 성장에 따라 높은 성장세가 나타났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구제역, 광우병, 조류인플루엔자 이슈를 거치면서 전체 동물의약품시장은 정체되었다. 최근에는 항생제의 대체재 역할을 하고 있는 백신 위주의 동물의약품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제한적인 성장에 머물고 있는 국내시장에 비해 동남아시아 등에서 동물백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들 국가에 대한수출확대로 미래 성장성을 창출하고 있다.

수출증가로 외형성장, 상품구조조정과 수출증가로 영업이익 증가 전망
동사의 영업실적은 양돈과 가금백신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입상품(벌크 수입 후 분병)인 구제역백신이 2015년에 피크(100억원)을 기록한 이후에 2016년 99억원, 2017년에 35억원(추정)으로 줄어들었고, 2018년에는 8억원으로 매출축소가 예상된다. 이는 구제역 유행여부에 따른 수요변동성과 저마진을 감안하여 구조조정을 자체적으로 진행한 결과이다. 향후 영업실적에는 양돈백신과 가금(닭/오리)백신 중심으로 수출을 얼마나 확대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양돈백신 수출은 2016년에 37.5% 증가한 44억원이고, 2017년에 15.9% 증가한 51억원, 2018년에 14.1% 증가한 58억원으로 추정된다. 가금백신 수출은 아직 규모가 작지만 2016년 11억원(+10%)이고, 2017년에 19억원(+72.7%), 2018년에 28억원(+40%)으로 전망된다. 현재 전체 수출은 기존의 베트남과 태국, 동남아와 중동지역 23개국에
진출하여 16개 에이전트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2018년에 18.2% 성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금년에는 러시아 중동에 수출증가가 예상되고, 특히 2월말에 기존의 3배 캐파 되는 논산 신공장이 가동된다. 프리미엄 양돈 X 시리즈백신의 매출성장과 해외 수출증가가 2018년 외형성장의 두 축이 될 것이다. 수익성에서는 2018년 논산 신공장 감가상각비 증가(연 10억원 내외) 요인이 있으나 수출증가와 저마진 구제역백신 구조조정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세가 예상된다.

영업실적 안정적 성장 전망, 주가는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동사 주가는 장기 조정권에 머물고 있다. 구제역 백신 구조조정에 다른 실적 정체가 큰 요인이었다. 2018년에는 구제역구조조정이 완료되고 신규설비 가동효과, 수출증가로 안정적인 실적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아직 성장성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만큼 주가 평가는 긴 호흡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영업실적 호전 전망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매력도 회복될 수 있을 전망이다. <자료제공:골든브릿지투자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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