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제약, 2018년 ETC 분야에서 본격적인 성장 예상

박병우 기자
승인 2017.12.1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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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 실적 둔화는 성장통
신신제약은 OTC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패치형 치료제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 하반기부터 TDDS 기술을 활용한 전문의약품인 치매완화 패치제가 일부 대형병원의 DC(병원약제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처방권을 확보하고 있다. 치매완화 패치제를 통해 구축한 병, 의원영업망으로 추가 신제품 발매 시 빠른 시장 진입을 통한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투자포인트는 1) 라인업 강화, 2) 전문의약품 분야 진출, 3) 신공장 설립으로 생산 확대

신신제약의 투자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1) OTC 신제품 출시에 따른 라인업 강화 및 판매 채널확대가 예상되고, 2) TDDS 기술을 활용해 ETC 분야 진출 본격화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치매완화패치제가 대형병원에 처방약으로 등재되기 시작했다. 경구 섭취가 힘든 치매 환자들의 패치형 수요 증가 및 대형 병원, 의원 등 영업망 확대로 2018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 2019년에는 수면유도, 천식, 전립선 비대증 패치제 등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패치제 라인업이 강화될 것이다. 또한, 3) 연내 세종시에 첩부제 생산 공장을 착공하여 2019년 내 완공 예정으로, 물량 공급 확대에 따른 증설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CAPEX 300억원 예상). 최근 첩부제 매출이 증가하지만 CAPA 부족으로 시장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공장 증설로 인한 또다른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3Q17, 믹스 변화로 영업이익 역성장

신신제약 연결 기준 3Q17 매출액 152억원 (+7.1% YoY), 영업이익 9억원 (-24.7% YoY), 영업이익률 5.6% (-29.7%p YoY), 순이익 8억원 (+6.1% YoY)을 기록했다. 비수기 진입에 따른 믹스 변화로 원가 부담이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며 광고비, 인건비 등 판관비 전반 (+11.3% YoY)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신신제약 PER은 18.6배로 중소 제약사 평균 PER 19.2배와 비슷해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으며 2018년부터 ETC 분야에서의 매출 성장이 본격화 되면서밸에이션 매력이 점차 커질 것이다.

2018년 ETC분야에서 본격적인 성장 예상
신신제약은 1959년 9월 9일에 설립되어, 2017년 2월 28일에 코스닥 상장을 했다. 주요 제품은 첩부제, 에어로졸, 액제 등 외용제 등으로 100종 이상의 일반의약품 (OTC)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첩부제 개발과 관련된 TDDS (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 / 경피형 약물전달 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기술은 1) 경구 복용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편의성 개선측면에서 수요가 높고, 2) 경구 복용의 부작용인 위통 등과 같은 부작용을 줄일 수 있으며, 3)다양한 약물의 제제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TDDS 기술을 활용해 OTC 시장에서 파스 전문 업체로 성장했으며, 2016년부터는 치매완화 패치제를 시작으로 전문의약품 (ETC) 시장으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그 외에도 수면 유도 패치, 전립성 비대증, 관절염, 해열 진통등으로 연구 개발을 하여 파이프라인 확대 중에 있다.
유통채널별 매출 비중은 2017년 3분기 기준 약국과의 직거래 44.3%, 의약품도매상 26.7%,유통벤더 10.5% 그리고 수출 15.9%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국내 8,300여처의 전국 소매약국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신신파스아렉스는 보건복지부로부터 필수 안전상비의약품으로 지정되어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한 대형마트인 COSTCO에서도 신신파스 등의 파스류가 판매 중에 있으며 이마트, 홈플러스등으로도 진출할 예정이다.
세종시에 새로운 생산 공장을 설립할 계획에 있다. 신공장을 건설하는 목적은 첩부제 매출증가에 따른 CAPA 부족으로 생산 능력을 증대하기 위해서이다. CAPEX 300억원 정도가 예상되며 2019년 완공하게 되면 ETC 패치, 첩부제 OEM 생산을 통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제공:KB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