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 두 가지 불확실성 큰 이벤트 발생 임박. 1) 길리어드향 Sofosbuvir 수주규모, 2) J고객사의 임상 3상 지연에 따른 단기 올리고 수요 감소 가능성.
● 밸류에이션은 작년 상장 이후 최저점. 내년에 동사의 글로벌 고객 확보 능력과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되기 전에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

WHAT’S THE STORY
임박한 불확실성 vs 탄탄한 중장기 성장성: 연말에 1) 길리어드향 Sofosbuvir 수주규모, 2) J고객사의 임상 지연이라는 가장 불확실성이 큰 두 가지 이벤트 발생 임박. 길리어드는 C형간염치료제 매출액 하락에 따른 API 수주 급감 우려가 있으며, J고객사는 임상3상 진입 시기가 연기되면서 단기적으로 올리고 원료수요 감소 가능성 존재. 당사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2018년 1) Sofosbuvir 매출이 20% y-y 감소하고, 2) 올리고뉴클레오티드 매출이 60% y-y 증가에 그칠 것으로 추정.

내년 이후를 보고 충분히 베팅 가능한 수준의 밸류에이션: 현재 Valuation은 당사의 보수적인 2018년 추정치 기준으로도 P/E 12.6배. 작년 6월말 상장 이후 최저 수준이자, 글로벌 API CMO Peer 17배, 내수 중심 국내 중소제약사에 14배에 비해 저평가. 연말 길리어드향 수주규모가 확정되면 향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은 완화되고, 내년부터는 올리고 신공장 완공으로 캐파부족 문제 해소, 고객사들의 임상 진행, 자체개발 신약 해외 임상 진입으로 동사의 글로벌 고객 확보 능력과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 현재의 낮은 밸류에이션은 내년이 오기 전에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판단.

뚝심있는 기다림이 필요: 다국적 대형 제약사들의 파트너쉽을 통한 RNAi 및 안티센스치료제 개발이 다시 활성화 되고 있음. Ionis의 척수성근위축증치료제 ‘SPINRAZA (파트너사 바이오젠)’는 작년 말 미국 FDA 시판허가 취득 후 2Q17에만 분기매출 2억3백만달러 기록 (+332% q-q). Alnylam은 9월 20일 유전성아밀로이드증(hATTR Amyloidosis) 치료제 ‘Patisiran (파트너사 사노피)’의 임상 3상 성공 소식으로 당일 주가 52% 급등. 치료제 개발 수요는 증가하는데 전세계 올리고 원료 공급사 수는 한정적. 2000년대 초 이 시장에 진입해 각종 공정 기술 노하우 및 공급경험을 축적한 에스티팜의 선점효과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임. 신규 고객사 추가와 공급 파이프라인 확대가 지속되면서 단기 실적 부진 우려가 점차 해소될 전망. 약 1,40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M&A등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도 기대. <자료제공:삼성증권>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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