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국제 소아 내분비 학회(IMPE)의 성장호르몬제 'GX-H9'의 소아대상 임상 2상 시험의 2차결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닉신과 한독이 공동개발하고 있는 'GX-H9'는 시장성이 크고 다국적제약사들의 관심이 높아 투자가치가 크기 때문이다.

'GX-H9'는 제넥신의 플랫폼 기술인 hyFc를 적용, 주 1회 및 월 1회 제형으로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지난 4월에 발표한 3개월 결과를 보아 6개월 결과도 긍정적일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지난 4월 내분비학회에서 주 1회 및 월 2회 제형으로 시행 중인 임상 2상에서 피험자 50%의 3개월 결과를 기반으로 계산한 연평균 키성장률에서 대조군 (일 1회 제형)과 비슷한 결과를 확인해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소아 성장호르몬 결핍증에서 주요 1차 평가 항목은 안전성 및 내약성, 6개월 결과 기준 연간 키성장률이기 때문에 지난 4월에 발표한 데이터보다 이번 16일에 발표할 데이터가의미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1차 평가 변수인 6개월 데이터에서 일 1회 제형 대비 GX-H9 비열등성 입증이다. 3개월 데이터에서 1.2MG 및 2.4MG에서 대조군과 비열등성을 입증했기에 6개월 데이터도 큰 무리없이 대조군과의 비열등성 입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GX-H9'의 소아대상 임상 2상 결과 발표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기술이전등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성장호르몬 치료제 시장은 약 4조원 규모로 지속형 치료제가 개발되면 시장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다.

'GX-H9'의 소아대상 2차 임상시험 결과가 긍정적으로 발표될 경우 다국적제약사와의 기술이전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재 릴라이릴리, 로슈, 테바, 머크 등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이가 주목된다.

이같은 기대감 때문에 제넥신의 주가는 9월 11일 전일대비 1.24&%가 오른 49,1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성장호르몬 치료제 시장에서 제넥신은 상당한 경쟁력이 있다"며 "자궁경부암 치료제 또한 높은 완치율의 임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하반기부터의 본격적인 가치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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