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이 7월 17일 코스피에 재상장함에 따라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기업 분할후 재 상장하면 사업경쟁력 강화와 함께 지배구조개선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등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증권사 관계자들은 주가는 재상장 후 큰 폭으로 빠지는 경우도 많아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한미약품은 2010년 7월30일 재상장, 99,900원으로 출발했으나 주가가 계속 하락하여 18일후인 8월18일에 102,000원으로 올랐다.

2013년 4월 8일에 재상장된 동아에스티의 경우 148,000원으로 출발했으나 4월 15일에 178,000원으로 올랐고 휴온스는 2016년 6월 3일 103,200원으로 재상장하여 출발했으나 6월10일에 104,000원으로 약간 오르기도 했다.

일동제약은 2016년 8월 31일에 25,400원으로 재상장하여 출발한 이후 현재까지 주가가 계속하락하고 있다.

재상장후 주가가 상승하지 못하는 것은 기업분할 후 재상장전에 이미 영향을 받았고 기업분할로 기업가치에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편 제일약품은 1월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의약품제조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키로 결정했다.

제일약품은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분할하고 투자부문은 제일파마홀딩스로 변경 상장하고, 사업부문은 제일약품으로 17일 재상장한다.

제일약품은 최근 캐나다 ‘프로레니엄(Prollenium)사'에서 개발한 특허 기술인 ‘Thixofix Cross-linking Technology’가 적용된 고순도 히알루론산(HA필러) 주름 개선용 필러 ‘레바네제(Revanesse)’와 ‘레덱시스(ReDexis)’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국내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백암공장의 ‘세팔로스포린’ 전용 제조시설에서 생산한 ‘세프포독심’에 대해 유럽의약품품질위원회(EDQMA) 승인을 획득했으며 ‘화학색전용 체내분해성 국소약물방출 미세구체의 개발’ 국채과제가 산업통산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지원하는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의 3차년도 우수과제로 평가를 받고 종료되었으며, 4차년도 계속지원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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