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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국인 관광객 감소 우려가 현실로

2월 방한 중국인 관광객수는 59.1만명을 기록하여 전년동월대비 8.1% 증가했다. 1월과 유사한 흐름인데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1/27~2/2일)이 있어 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율이 연중 1~2월에 가장 높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낮은 수치이다. 더불어 전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제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광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월 1일부터 19일까지 잠정적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대비 21% 감소했고, 향후 50%까지도 빠질 수 있으며 4~6월이 피해가 더 극심할 것이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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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기업들 1Q17보다 2Q17 실적이 더 걱정스러워

15년 6~7월 메르스가 유행했던 시기에 중국인 관광객은 MoM 대비 50% 감소한 바 있다. 이번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3월 중순부터 본격화되었음을 감안해볼 때 적어도 3월 한달간 중국인 관광객은 약 4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3월 중순부터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면세점 뿐만 아니라 중국인들의 수요가 높았던 서울 일부 상권 내 로드샵, 백화점에서 영업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발 리스크가 화장품 기업들의 내수 채널 전반에 걸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이며, 이익 기여가 높은 유통채널의 실적 부진으로 채널 믹스 혹은 제품 믹스가 변화해 어느 때보다 비용 통제가 중요해지는 시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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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모멘텀 유지되는 ODM기업 선호

원브랜드 기업을 포함하여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의 컨센서스 조정은 적어도 5월 초 중순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현지 매출이 높은 기업이 상대적으로 실적 하향 조정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아무래도 브랜드기업보다는 ODM기업이 중국발 리스크에 좀 더 방어적일 수 있다. 단기/중기 관점에서 업종 내 최선호주로 한국콜마를 유지한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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