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16 연결 매출액 +47% YoY, 영업이익 +88% YoY 기록

2017년에도 증설효과 및 신규 고객 확보로 높은 성장세 지속

미국 법인은 단기적 골칫거리이나, 장기적 이익 개선 동력

4Q16 실적 리뷰: 추정치 부합하는 호실적 기록

코스맥스의 4Q16 매출액은 1,997억원 (+47% YoY), 영업이익은 95억원 (+88% YoY, OPM 1%p 개선)을 기록하면서 KB증권 추정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외화환산이익 등의 일회성 요인으로 추정치를 12% 상회한 65억원을 기록했다. 1) 국내(별도) 매출액은 25% YoY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38% YoY 성장했다. 2) 중국 (상해+광저우) 매출액은 42% YoY 증가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갔고 순이익도 92% YoY 급증했다. 상해 법인의 위안화 매출액은 기존 고객사들의 주문 증가와 신규 고객사 확보에 힘입어 63% YoY 성장한 반면, 광저우 법인의 경우 Capa 부족과 불량 부자재로 인한 생산 차질이 지속되면서 위안화 매출액이 7% YoY 감소했다. 3) 미국 법인은 매출액 59억원, 순적자 53억원을 기록하면서 기대치에 미흡한 실적을 보였다. 4) 인도네시아 법인은 글로벌 고객사로의 OEM 공급이 확대되고 로컬 방판/제약/패션 업체들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매출이 244% YoY 증가한 1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순이익은 환관련 손실로 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17년 키워드: 1) 수출 확대, 2) 증설 효과, 3) 미국 적자 축소

2017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 9,490억원 (+25% YoY), 영업이익 751억원 (+43% YoY)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1) 국내 (별도) 부문은 내수가 15%, 수출이 43% 성장하면서 매출액이 22% YoY 증가할 전망이다. 유럽/미국/일본의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신규 고객으로 계속 유입되고 있어 수출 매출은 향후 3년간 연평균 27%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존에는 색조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이뤄졌던 반면 마진이 높은 편인 고가 스킨케어 제품들의 수출도 점차 확대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 중국 (상해+광저우) 매출은 증설 효과, 신규 고객사 유입, 색조시장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산(상해+광저우) 영업이익률은 전년과 유사한 10% 내외를 유지할 전망이다. 3) 미국 법인은 연간 매출액 331억원 (+89% YoY)이 예상되며, 매출 증가와 공장 인력들의 생산성 향상으로 순적자 143억원 (66억원 YoY 축소)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에도 업종 내 가장 높은 매출 성장세 예상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60,000원으로 6% 가량 하향조정한다 (2017E EPS 5,329원에 Target PE 멀티플 30X 적용). 현 주가는 2017E PER 26X에서 거래되고 있어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일부 반영되어 있다. 그러나 글로벌 화장품 ODM 시장 1위 업체로서 독보적인 Capa 및 R&D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중국/미주/동남아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어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

코스맥스는 2017년에도 화장품 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외형 성장세를 보여줄 전망이다. 예상보다 큰 규모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미국 법인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BEP를 달성하느냐에 따라 코스맥스의 이익 변동성은 높아질 수 있다. 미국 사업의 안정화가 시간의 문제라고 판단하는 바, 연결 영업이익률은 2020년에 10%까지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자료제공:KB증권>

최혜진 기자  bwpark11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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