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예상치 상회하는 4분기 실적 달성. 2017년 중국 지역 증설 지속과, 북미 지역 M&A 효과 반영으로 화장품 업종 내 두드러진 외형 성장 보일 것. ODM 업종 내 선호관점 유지

4분기 실적 예상 상회

한국콜마의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57억원(+33.5% yy)과 190억원(+47.0% y-y)으로 당사 예상치와 컨센서스를 상회.

국내 화장품: 매출 성장률 24.7%로 고성장 흐름을 이어감. 국내 고객사 뿐만 아니라 해외 거래처들의 꾸준한 매출 호조(+50% y-y)가 성장에 기여. 해외 사업은 혼조세. 중국은 증설 후 수율 정상화가 일시적으로 더뎌지면서 매출 성장률은 21%로 다소 부진했던 반면, 지난 10월 인수한 미주 ODM 업체 실적이 연결되며 매출액 136억원이 추가 성장분으로 인식.

2017년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ODM 산업

한국콜마의 2017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378억원(+25.4%y-y)과 886억원(+20.1% y-y)으로 예상. 4분기부터 나타난 M&A 효과와, 북경 콜마의 가동률 정상화가 외형 성장을 이끌 전망. 중국에서는 무석 지구 신규 증설로 성장 모멘텀은 이어질 것. 다만 OEM 비즈니스 모델 특성상 대규모 증설이나 M&A 이후 수익성 정상화에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분간 동사의 이익 성장률은 매출성장률에 미치지 못할 전망.

또 염두에 둘 부문은 국내 대형 브랜드 업체 실적에서 확인되듯, 화장품 내수 소비가 크게 둔화되었고 브랜드샵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는 점. 즉 시차를 두고 ODM 업체들의 실적 둔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존재하는 셈. ODM 산업 전반적으로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보다는 밸류에이션 상대적으로 낮고 성장 잠재력 높은 종목으로 압축하는 것이 합리적. 한국콜마에 대한 선호 관점 유지. Buy 의견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76,000원에서 84,000원으로 상향. 목표주가 조정은 1) 2017년 실적 추정치 소폭 상향 조정, 2) 법인세율 미세 하향 조정, 3) 2016년 현금 포지션 반영 등에 따름.<자료제공:NH투자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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