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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종목중 2022년 최고의 성적을 거둔 종목은 어디일까.
지난해 까지만 해도 주목을 받고 있던 제약바이오종목들이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우려, 우크라이나 전쟁 등 각종 악재로 우울한 시기를 보냈지만 284% 이상 급등하며 최고의 성적을 거둔 주식이 있다.
카나리아바이오의 주식은 2022년에 무려 4배이상이나 급증했고 전체 코스닥종목중에서 2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2021년말 3,224원에서 2022년말 12,400원으로 무려 284.62%나 늘어났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올 한해 무려 9번이나 상한가를 기록했고 3월 21일부터 3월 28일까지 5연속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 급등을 촉발한 것은 두올물산이 현대사료에 인수된다는 소식째문이다. 지난 3월 21일 두올물산은 현대사료 지분 49.75%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자동차 내장재 업체였던 두올물산은 사명을 카나리아바이오로 변경하며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다.
여기에 난소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오레고보맙' 글로벌 임상3상 DSMB(Data Safety Monitoring Board)의 9월 심의를 통과한것도 큰요인으로 작용했다. 카나이라바이오는 16개국가 152개 사이트에서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오레고보맙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DSMB은 6개월 마다 임상 데이터를 검토하고 안전성와 효능을 확인해 임상을 중단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반면 올해 제약바이오종목중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종목은 한국비엔씨, 메지온, 엔지켐생명과학, 아이큐어등으로 나타났다.
한국비엔씨는 금년에 무려 82%가 하락을 했다. 이는 대만 골든바이오텍이 개발한 코로나 치료제가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전망되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판매,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 유데나필로 시장의 큰 관심을 받으며 주가가 150% 뛰었던 메지온. 하지만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 허가 불가 통보를 받은 이후 주가의 내리막이 시작됐다. 무상증자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초 대비 82% 급락한 수준까지 내려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유상증자 청약 흥행에 실패하고 대규모 실권주가 발생한 한데이어 주력 파이프라인인 'EC-18'의 임상 2상 시험을 자진 중단한다고 밝히며 주가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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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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