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물질 발굴부터 FDA 승인, 미국직판

글로벌 빅파마들과 달리 신약개발 이력이나 글로벌 신약승인 노하우가 없는 국내 기업들의 경우 대부분 파트너쉽이나 라이선스 아웃을 통해 신약개발을 진행해야만 하는고충이 있다. SK바이오팜은 자체적으로 발굴한 후보물질을 1996년 미국 FDA로부터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뇌질환 중심의 연구에 매진했다. 국내 제약사최초로 뇌전증 신약을 FDA 신약 판매 허가까지 획득하며 연구개발비와 비용을 선제적으로 투자했다. 그 외에도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을 위한 나라별 법인을 두고 운영중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매출/비용 레버리지가 극대화 될 수 있는 구조다. 직접 글로벌 임상개발과 마케팅을 수행함에 따라 자체적인 인지도와 매출원가 유지가 가능하다.

자체 신약개발 생산성은 떨어지고 있으나 모든 빅파마의 시작이었다 

매년 신약개발 생산성이 떨어지면서 자체 신약개발보다는 상업화를 앞두었거나 초기유효성이 확보된 파이프라인을 인수하는 빅파마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빅파마들도 처음에는 자체적으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면서 신약개발을 추진했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다. SK바이오팜은자금적인 문제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에 아낌 없이 투자하며 1900년대부터 꾸준히축적시킨 연구역량과 신약개발 승인 노하우로 글로벌 제약사로서의 시작을 알리고있다. 꾸준한 영업망 확보와 보유하고 있는 혹은 보유하게 될 파이프라인들의 매출증가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길을 따라가는 것이다.

적자폭은 축소중, 4Q23 분기 흑자전환, 그리고 2025년 서프라이즈

지속적인 엑스코프리 처방 수 추이 증가와 영업망 확보를 통해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인지도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엑스코프리 매출만으로도 4Q23 흑자전환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주목해야될 부분은 보유하고 있는 약 3,000억원의 현금으로 지속적인 추가 파이프라인 스크리닝을 진행중이며 상업화된 약물을 확보하게 될 경우에 분기 흑자전환은 앞당겨 질 수 있다. 2024년~2025년 세노바메이트의 1)적응증이부분발작에서 전신발작과 소아뇌전증까지 확장될 것으로 보이며, 2)카리스바메이트(레녹스-가스토)의 출시가 기대되고, 3)아시아(중국, 일본 등)임상 (s)NDA신청 및 출시가가능할 것이므로 중장기 그림이 완성되어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 당장 연구개발과 직판비용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이미 미국 마케팅에 직접적으로 들어가는 비용 대비 처방 수는 흑자로 돌아선 상황이다. 미국과 중국에서 처방수가 올라감에 따라글로벌 뇌질환 제약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자료제공:이베스트투자증권>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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