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의 3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 당사 추정치를 15% 상회했습니다. HB&B부문이 전사 수익성 개선을 견인하는 가운데, 신공장 고정비 부담 완화와 마일스톤 수령이 추가적인 이익성장에 기여했습니다.

3분기 Review: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

HK이노엔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982억 원(YoY +5.1%)과 영업이익 223억 원(YoY +30.3%)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당사 추정치(매출액 1,852억 원, 영업이익 194억 원)를 상회했다. 케이캡과 MSD백신의 YoY 20%대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HB&B부문이 전사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3분기 컨디션 매출액이 167억 원(YoY +164%) 성장했고, 건기식 사업 부문 효율화 작업으로 HB&B부문이 영업흑자(OPM 12%)로 전환되었다. 이외에도, 오송 수액 신공장 가동 개시(6월)로 인한 고정비 부담 일부 해소, 케이캡 미국 임상 3상 마일스톤 수령도 수익성을 성장시킨 요소로 작용했다. 3분기 케이캡 매출은 236억 원(YoY -24.7%)을 기록했으며, 처방액 기준 P-CAB계열 약물 전체의 84% 비중을 차지 중이다. 3분기 위염치료제 시장 대비 P-CAB계열 약물의 비중은 13.6%로 전년 동기 10.8% 대비 2.8%p 증가했으며, 침투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4분기 ETC, HB&B 성수기 진입

4분기는 매출액은 2,297억 원(YoY +9.7%)과 영업이익 229억 원(YoY +32.7%)으로 추정한다. 4분기 조스타박스의 경쟁제품인 GSK의 ‘싱그릭스’(대상포진백신)가 출시 예정이지만, 저마진 제품으로 수익성에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 4분기 건강검진 시즌에 따른 백신 수요증가와 연말 성수기 효과로 ETC/HB&B 사업의 견조한 성장이 전망된다. 케이캡의 중국 출시 로열티는 4분기에 인식될 예정이며, 2023년 중국 약가보험 등재에 따라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투자의견 ‘BUY’유지, 목표주가 52,000원 유지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를 유지한다. HB&B부문 이익 턴어라운드와 케이캡의 연간 성장률 지속이 전망됨에 따라, 2022년 예상 매출액은 8,600억 원(YoY +11.7%)과 영업이익 670억 원(YoY +33.2%, OPM 7.8%)으로 추정한다.

<자료제공:한화투자증권>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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