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의 3분기 잠정실적은 18.6%의 매출성장과 8.5%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해 수익성면에서 시장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동사가 집중하고 있는 항암제사업부 성장을 위한 과정으로 판단한다.

3분기 실적은 항암제사업부가 핵심

보령은 3분기 별도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액 1,877억 원(YoY +18.6%)과 영업이익 159억 원(YoY -14.5%, OPM 8.5%)을 발표했다. 시장기대치(매출액 1,815억원, 영업이익 177억원) 대비 매출액은 3.1% 상회하였고, 영업이익은 15.4% 하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 3분기 수익성 하락의 주요원인은 원가율 상승(21.3Q: 58.8% → 22.3Q: 61.9%) 과 판매관리비(21.3Q: 467억 원 → 22.3Q: 566억 원) 증가다.  동사가 작년 2분기부터 집중해서 키우고 있는 항암사업부 매출이 423억 원으로 전년동기(254억 원)대비 66.5% 고성장을 시현했다.

쿄와기린사로부터 도입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그라신’과 ‘뉴라스타’는 144억 원의 매출을 달성해 2분기 131억 원에서 10%의 성장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에 동일한 적응증으로 판매했던 ‘뉴라펙’의 매출액 44억 원 대비 227.3% 큰 폭의 성장을 달성하며 동사가 집중하고 있는 항암제 사업부에서 중요한 품목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아바스틴(로슈 개발 항암바이오의약품 – 적응증: 비소세포폐암, 교모세포종, 자궁경부암 등)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는 6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3분기 누적 121억 원을 달성해 항암사업부의 대표품목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상품 중심의 항암제사업부의 선전으로 원가율이 상승했지만, 동사가 진행하고 있는 LBA(Legacy Brands Acquisition)전략으로 추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판매관리비는 연구개발비가 10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했으며, 항암제사업부 집중 육성을 위해 사용한 마케팅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이다. 

투자의견 ‘BUY’유지, 목표주가 15,000원으로 하향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5,000원으로하향 조정한다. 목표주가 동사의 2022년 예상매출액 7,005억 원(YoY +17.8%)에 최근 3년 PSR 1.6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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