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16 Preview: 컨센서스 부합 전망

4Q16E 매출 1,712억원(+23.1%YoY), 영업이익 167억원(+29.3%YoY)으로 호실적을 전망하며, 기존 추정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한다. 국내 화장품 사업의 경우 홈쇼핑이나 온라인 전용 브랜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유통업체들의 PB제품 신규 수주가 급격히 증가하여 매분기 10% 중후반 매출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도 록시땅, 화이자 등 기존 거래처들의 꾸준한 매출 증가세가 눈에 띈다. 북경콜마는 설비 증설 이후 밀려있던 수주에 적극적으로 대응 가능해지면서 분기 매출 성장폭이 상반기보다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기 상여금 반영 때문에 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란 우려도 있지만 이익률이 훼손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16년 연간 영업이익률은 11% 내외를 지켜낼 것으로 예상된다. 무석공장은 연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법인(PTP) 실적이 연결 반영되기 때문에 17년에도 16년과 유사한 20%대 매출 성장과 이익률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북경콜마에서 색조 비중이 높아지면서 영업이익률이 하락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주 규모가 커지면 생산효율이 증가하여 이익률을 보전할 수 있는 방법도 있기 때문에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무엇보다 OEM/ODM기업들이 중국발 리스크에 브랜드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 중국 현지 생산을 통해 위생허가, 통관 리스크를 줄여보고 자 하는 브랜드 업체들의 수요가 OEM기업들의 실적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관련 소비주들의 센티멘트가 최악인 현 시점에서 OEM기업이 최적의 투자대안이다. 이익 성장이 안정적인 한국콜마를 최선호주로 제시한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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