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16 Preview: 퍼시픽 기대치 낮추고, 로드샵 성장 강할 것

4Q16E 매출 16,819억원(+15.4%YoY), 영업이익 2,084억원(+29.5%YoY)을 전망하며, 아모레퍼시픽 4Q16 실적이 하향 조정되어 아모레G 실적도 기존 추정 영업이익 대비 약 100억원 하 향되었다. 여전히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등 자회사가 높은 실적 성장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이니스프리 매출이 매분기 30~45%씩 증가하고 있고, 이익률도 꾸준히 개선 중이다. 내수, 수출, 중국 현지 실적 모두 성장을 견조하게 보이는 것으로 추정되며 에뛰드도 리뉴얼 이후 매출이 작년 1분기부터 (+)성장세로 돌아선 이후 구조조정 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에스트라와 에스쁘아도 연간 영업흑자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내 영업 기반이 약한 중소형사 로드샵 브랜드의 경우 최근 수출대행 실적 부진과 면세점 실적 둔화로 어닝 모멘텀이 약해져 있는데 반해 이니스프리나 에뛰드는 아모레퍼시픽의 현지 기반을 활용하여 견조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아모레퍼시픽이 시장 기대치를 낮춰가는 과정에서 아모레G만 좋을 수는 없겠지만 자회사 가치를 높게 본다면 아모레퍼시픽보다 아모레G의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당분간 목표주가를 상단으로 박스권 주가 흐름이 예상되어 투자의견은 HOLD로 하향하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기를 선호한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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