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16 Preview: 시장 기대치 부합 전망

4Q16E 매출 14,828억원(+11.6%YoY), 영업이익 1,807억원(+22.6%YoY)을 전망하여 컨센서스를 부합 혹은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4Q16에 내수시장이 유난히 부진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나마 긍정적인 점은 음료 가격 인상 효과 및 생활용품에서의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한 이익률 개선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말 소비 감소와 평년대비 낮은 기온으로 백화점과 마트 채널이 낮은 한자릿수 성장을 보였거나 최악의 경우 역성장도 고려해볼 수 있으며, 방판 채널은 상대적으로 선방했을 가능성이 있다.

해외 화장품 매출은 중국 백화점, 온라인을 중심으로 후, 숨 등 고가 브랜드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생활용품에서도 1Q16부터 한자릿수 (+)성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향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퍼스널 케어쪽으로의 해외 시장 입지가 높아지고 있음을 예상해볼 수 있다. 다만 면세점 매출은 2,312억원(+11.1%YoY, -5.5%QoQ)으로 전분기대비 감익이 예상되는데 4Q15때 면세점 실적이 급격하게 증가하여 성장률을 유지하는데 부담이 크고, 작년 7월 이후 중국인 관광객 증가율은 급격히 둔화되고 있어 예상치를 넘어서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화장품 업종에 대한 센티멘트가 안 좋은 상황에서도 LG생활건강은 3Q16에 이어 4Q16에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분기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면세점 실적이 분기 실적 방향성에 가장 큰 변수지만, 일단 생활용품과 음료부문에서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 로 보여 타사 대비 불확실성이 낮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이다. 내수 실적 부진을 고려하여 4Q16 실적을 5% 내에서 하향 조정하였으나, 17~18년 실적 추세에는 변화가 없으며 기존 적정 밸류에이션 가정을 유지하여 목표주가는 100만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를 상단으 로 당분간 박스권 주가 흐름이 예상되어 투자의견은 BUY에서 HOLD로 하향하였고, Trading 전략이 선호된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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