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의 2 분기 잠정실적은 20% 이상의 매출성장과 8.2%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해 1분기에 이어 호실적을 시현했다. 동사의 LBA전략의 마지막 단계(자체생산 판매)가 시작된 3분기도 호실적은 이어질 전망이다.

경영진의 선택(신약, 항암, LBA)이 돋보이는 2분기 호실적

보령제약은 2분기 별도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액 1,722억 원(YoY +21.4%)과 영업이익 140억 원(YoY +64.4%)을 발표했다. 동사가 자체 개발한 고혈압 신약 ‘카나브’ 패밀리가 331억 원 매출을 달성하여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해 매출과 수익성 증대를 이끌었다. 또한 회사의 중요사업으로 육성 중인 항암사업부는 364억 원 매출로 전년동기 228억 원 대비 60% 성장해 1분기에 이어 호실적을 시현했다. 2분기는 2020년 5월 릴리로부터 국내 권리를 인수한 항암제 ‘젬자’를 수입판매에서 자체생산으로 변경하는 기간으로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높은 성장을 보인 것에 주목해야 한다. 작년 동기간 35억 원 판매했던 ‘젬자’는 7월부터 자체생산분이 출고 중이다. 동사가 추구하고 있는 LBA(Legacy Brands Acquisition)전략의 최종단계로, 오리지널의약품의 자체생산으로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 지난 3월 쿄와기린사로부터 도입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그라신’과 ‘뉴라스타’는 131억 원 매출로 작년까지 판매했던 동일 적응증의 ‘뉴라펙’의 매출액 30억 원을 336% 성장시켰다. 오리지널 의약품의 시장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수치이며, 동사의 향후 LBA 대상 후보 품목으로도 판단된다. 코로나 19 특수로 일반의약품 중 진해거담제 ‘용각산’이 36억 원(YoY +42%)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수탁사업부는 동사가 장점을 가진 항생제 수탁 증가로 156억 원(YoY +81%)의 고성장을 시현했다.

백신이 추가되는 3분기

독감백신 매출이 발생하는 3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1,828억 원(YoY +15.5%)과 영업이익 196억 원(YoY +5.8%)을 전망한다. 인플루엔자 백신 매출은 144억 원으로 YoY 22.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의견 ‘BUY’유지, 목표주가 17,000원으로 유지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7,000원을 유지한다. 2022년 예상실적은 매출액 6,956억 원(YoY +17%)과 영업이익 636억 원(YoY +26.9%, OPM 9.1%)으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자료제공:한화투자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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