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무상증자는 외부자본 유입이 없어 기업가치에 실질적인 변동이 없음에도 SNS 등에 무상증자 관련 무분별한 투자를 유도하는 내용 확산되고 있다며 투자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상장기업 무상증자 관련 투자자 유의사항 안내를 통해 유상증자와 달리, 무상증자는 외부자본이 회사에 유입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무상증자비율이 높은 경우, 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하기도 하지만, 실질적인 기업가치 변동이 없다면 주가가 다시 하락할 수 있으며 유보율(잉여금 합계÷자본금)이 높을수록 무상증자 가능성이 높은 것은 아니며, 기업의 선택에 따라 무상증자를 실시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신주배정기준일의 2영업일전까지 주식을 매수하는 경우 신주를 배정받을 수 있으며, 신주배정기준일의 1영업일전에 권리락 발생하고 무상증자 가능성이나 결정 공시만으로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며, 투자를 하는 경우에는 공시를 통해 일정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상장기업의 무상증자 결정은 48건이며 이중 코스닥 기업 관련은 44건으로 지난해부터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무상증자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준비금을 자본금에 전입하는 것으로 자본금 및 발행주식수가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유상증자와 달리 외부자본이 회사에 유입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

신주배정비율은 ’21년까지는 주당 1주 이하의 무상신주를 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22년에는 1주를 초과하여 배정하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일부 코스닥기업은 주당 5주 이상의 신주를 배정하고 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