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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공모시장에 봄은 오는가지난해 말 순연됐던 바이오기업 상장 절차 재개...유바이오로직스 올해 첫 상장기업

연초 제약·바이오 주식시장 상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말 상장을 연기했던 바이오 기업들이 공모 절차를 재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초 지난해 말 상장을 앞두었던 유바이오로직스, 피씨엘, 아스타 3곳이 상장 시기를 연기했었다. 이들 기업은 투자자 평가는 좋았지만 시장 상황이 불안정하고 기관들의 예산 집행 일정이 마무리되는 등 시기적으로 좋지 않아 제대로 된 수요예측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처럼 상장 시기를 순연했던 기업들이 호전된 주식시장 상황에 공개를 서두르고 있다.

올해 코스닥 상장 1호 기업은 유바이오로직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총 공모 주식 수는 32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6,000~6,800원이다. 지난해 12월 제시했던 희망가밴드(6,500~7,300원)에서 소폭 낮췄다. 조달된 금액으로는 장티푸스와 수막구균 접합백신 등 연구개발비와 자체 생산공장 준공을 위한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9~10일 수요예측을 거쳐 16~17일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백신 개발 및 공급 전문 바이오기업으로 경구용 콜레라백신인 '유비콜'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생산공장과 연구소는 춘천에 있다. 직원은 증권신고서 기준으로 87명이다. 유비콜은 2015년 경구용 콜레라백신 중 세계에서 세 번째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Prequalification, PQ)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5월에는 유니세프와 2018년까지 210억원 규모로 3년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질량분석기 개발업체 아스타는 2월에 상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정정공시를 통해 지난해 12월 28일이었던 코스닥 상장 수요예측을 2017년 2월로 연기했다. 코스닥 시장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아스타의 한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바이오 업종 주가가 지난해 말보다 우호적”이라며 “거시적 측면에서 시장 환경이 희망적이라는 판단 하에 상장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피씨엘도 다시 기술특례제도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철회신고서를 제출하며 상장을 철회했으나 2월 중순 이후 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피씨엘측은 상장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회사측은 “지난해 말 수요예측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며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여 상장을 두고 많은 고민을 했다. 현재 회사의 펀더멘탈이 더욱 단단해졌기 때문에 상장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시장에선 연초 공모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바이오 기업의 상장 역시 활발해질 것이라고 진단한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5년과 지난해는 양적으로 공모 시장이 매우 활발했다”며 “이 분위기는 올해 상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5년부터 2년간 기술 특례 상장 업체가 20곳이 넘고, 이들 중 상당수는 바이오 업체”라며 “주식 시장이 반등하면서, 지난해 4분기에 보인 공모가 대비 수익률 하락 현상도 개선될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지적했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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