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제약바이오 기업공개(IPO)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제약바이오는 지난해 19개 기업이 IPO시장에 진출을 했으나 금년에는 20~30개에 이를 것으로 증권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1월 애드바이오텍을 시작으로 에이프릴바이오(항체신약),원텍(의료기기),디앤디파마텍(퇴행성뇌질환치료제),아라바이오(퇴행성뇌질환치료제),일리아스바이오(엑소좀플랫폼), 샤페론(면역질환신약개발),보령바이오파마(백신),뉴라클사이언스(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한국코러스(CMO), 퓨쳐메디신(유전체기반 신약), 쓰리빌(AI 유전진단), 에이치로보틱스(로봇 헬스케어),올리브헬스케어(디지털 헬스케어), 루닛(AI 의료영상), 아벨리노랩(유전자가위), 동국생명과학(의료기기)등 30여개사에 IPO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금년에 가장 빠르게 IPO시장에 진출하는 애드바이오텍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에 IPO시장에 진출한 제약바이오기업들 대부분 주목을 받지못했으나 애드바이오텍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 IPO(기업공개)를 준비하는 기업들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하는 애드바이오텍은 1월 6일과 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1월 13일과 14일 청약을 실시한후 빠르면 1월중에 상장예정이다.

금년에 IPO시장의 특징은 제약사 관계사들이 진출한다는 점이다. 일동홀딩스의 계열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보령제약의 백신관계사인 보령바이오파마, 휴온스그룹의 휴온스메디케어와 휴온스바이오파마, 동국제약의 동국생명과학등이다.

또한 금년에 상장예정인 제약바이오기업들중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에이프릴바이오, 디앤디파마텍이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2017년 7월 설립된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주요 파이프라인은 GI-101 면역항암제와 GI-301 알레르기 치료제다. 2019년 11월 중국 심시어사에 GI-101에 대한 중국 지역 개발 사업권을 총 9,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 했으며, 2020년 7월 GI-101 병용요법 임상시험과 관련 글로벌 제약사인 MSD사로부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무상 제공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고 GI-301은 지난해 7월 유한양행에 총 1조 4,09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됐다.

에이프릴바이오는 혈청 알부민과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절편(Fab) 분자를 치료용 단백질(항체) 성분과 융합시키는 SAFA 플랫폼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항체 및 단백질 의약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해 10월 덴마크 제약회사 룬드백에 후보물질 APB-A1을 계약금 1600만 달러(약 189억 원), 마일스톤(기술수출수수료)을 포함해 4억4800만 달러(약 5290억 원)에 기술수출하기도 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APB-A1은 10월1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디앤디파마텍은 한국 본사와 연구소, 5개 미국 자회사를 통해,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10개의 치료제 및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의 글로벌 임상 및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주요 후보물질로는 퇴행성 뇌질환 치료 후보물질 ‘NLY01’, 섬유화질환 치료 후보물질 ‘TLY012’, 대사성질환 치료 후보물질 ‘DD01’ 등이 있다. TLY012는 미국 FDA으로부터 만성췌장염 및 전신 경화증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이와 함께 DD01의 글로벌 임상 1·2a상을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최근 중국 선전 살루브리스 제약과 중국 지역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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