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기업들중 올해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을 통틀어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한국비엔씨인 것으로 나타났다.

팜스탁이 집계한 제약바이오기업 주가상승률 TOP10에 따르면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4일부터 폐장일인 12월 30일까지 주가 상승률 1위는 514%가 상승한 한국비엔씨이다. 연초 4,550원이었던 한국비엔씨는 27,950원으로 금년 거래를 종료했다.

한국비엔씨가 급등한 이유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는 안트로퀴노놀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기때문이다.

안트로퀴노놀은 원개발사인 대만 골든바이오텍이 폐암, 급성백혈병, 췌장암 등의 치료 목적으로 개발 중이던 항암 후보물질이다. 골든바이오텍은 안트로퀴노놀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임상 2상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한국비엔씨에 이어 상승률 2위를 차지한 기업은 1년간 195%가 오른 티앤알바이오팹이었다.티앤알바이오팹은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인공 장기를 개발하는 기술에서 세계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피부 관련 동물실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머틸리얼즈(Materials)’에 게재하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3D 프린팅 인공 간 동물 이식 성공 소식도 밝혔다.

바이오니아도 주가가 급상승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진단키트가 활용이 급등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또한 세계 최초 탈모 siRNA 화장품 식약처 승인 심사 결과의 기대감도 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제약바이오기업들중 주가 상승률 TOP10의 대부분은 코로나19와 관련된 종목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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