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월에 개최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제약·바이오 컨퍼런스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체들이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들에 대한 연구개발성과와 비젼을 발표, 투자유치 및 파트너십을 통한 사업개발 기회를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계 한켠에서는 예전에는 JP모건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여만해도 주가에 큰 영향을 주었지만 최근 제약바이오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적어 주가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대두되고 있다.

제40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내년 1월 10일~13일(현지시간)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열린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전 세계 수천 명의 제약·바이오 종사자들과 투자자들이 한 곳에 모여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하는 행사인 만큼 개최기간 M&A, 기술이전, 공동연구 등의 다수 계약 체결 소식이 있을 수 있어 주목을 받는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공식 초청장이 12월 중순 배부되기 때문에 아직까지 참가기업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20여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022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JP모건으로부터 초청받은 기업에 한해 참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하여 한미약품, LG화학, 제넥신, HK이노엔, 휴젤, 오스코텍, 파멥신, 비디아이, 나이벡, 크리스탈지노믹스, 압타바이오, 지놈앤컴퍼니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파멥신은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핵심 후보물질과 플랫폼 기술을 소개하고 기술이전 등 전략적 협력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올린베시맙과 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 1상을 통해 확인된 약물의 효능 및 임상 2상과 상업화 계획에 대해 알리고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HuPhage) 기술과 면역항암제 'PMC-309', 종양 신생혈관억제제 'PMC-402', 안질환치료제 'PMC-403' 등에 대한 최신 연구 현황과 임상개발 전략도 홍보할 계획이다.

비디아이 미국 자회사 ‘엘리슨파마슈티컬스’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파트너십을 위한 별도의 부대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파트너를 적극적으로 찾을 예정이다.

내년에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제약바이오주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대두되고 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비대면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서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수출이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미팅이 진행된후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술수출에 대한 큰 기대감을 갖는 것도 다소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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