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는 ‘메르스’라는 신종 전염병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산업, 문화, 사회활동 등 모든 분야의 경제활동을 위축시켰다. 특히 제약산업은 ‘메르스’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어느 때보다 힘들었던 한 해를 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제일약품은 매출 5,947억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16%의 신장율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시장 확대와 신규 거래선 확보를 통한 국내시장에서의 성장과 함께,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증대에 기인한다. 특히, 최근 출시한 제네릭 제품이 750억의 매출을 기록하며 매출신장의 견인차가 되었다.

2016년 제일약품은 글로벌 기업으로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

제일약품은 매출 극대화와 더불어 R&D에 대한 꾸준한 투자, 그리고 생산시설의 선진화를 통해 세계로 가는 제일약품의 기틀을 다질 계획이다.

우선, 매출 7,000억에 도전한다.

국내시장에서 오리지널 품목 1,460억, 제네릭 품목 950억, 코프로모션 품목 3,750억, 그리고 일반 의약품에서 300억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해외시장에서도 원료의약품 420억, 완제의약품 110억을 달성하여 5천만불 이상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R&D 활동에 역량을 집중한다.

제일약품이 연구하는 대표 신약인 JPI-289 뇌졸증 치료제는 이미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경쟁약물 대비 세계 최고 수준의 효력을 확인하였고, 지난해 식약처로부터 임상 2A상 진행승인을 획득하여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2A상 과제로 선정되었다. 올해는 효능확보를 위한 임상 2상을 뇌졸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을 받아 전임상 후보물질을 발굴한 신규기전 난치성 암치료제는 지난해 국립암센터 항암사업단 과제로 선정되어 비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고, 전립선비대증 치료용 복합제 개량신약은 자체기술을 적용하여 국내최초로 약동학적 동등성을 확보하고 현재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고혈압 삼제 복합제 등도 임상 1상 및 3상을 진행하는 등 신약 및 개량신약, 제네릭, 원료의약품, 의료기기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선진화된 생산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제일 바이오 산업단지’로 지정된 제일약품 백암공장은 지난 2012년에 세파원료동, 항암동, 자동화창고 등을 증설한데 이어 올해는 고형제 생산공장을 완공하여 기존 생산시설 대비 2배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이며, 파프 및 액상제 생산공장에 대한 리모델링도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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