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관련 기업공개(IPO) 시장이 후반기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다시 한번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제약바이오 IPO시장은 대부분 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상장에 뛰어들고 있다.

제약바이오 IPO시장은 8일 자연과학 및 공학 연구개발 업체인 '에이비온'을 시작으로 9월 히알루론산 필러 전문기업 '바이오플러스'와 관절·위건강 등 건강기능식품 업체 '프롬바이오', 10월에 차바이오텍의 계열사인 '차백신연구소'도 상장예정이다.

또한 코넥스 시가총액 1위기업인 '툴젠', 신약 개발 바이오 벤처 '보로노이', 면역항앙물질 신약개발업체인 '지아이이노베이션', 항체라이브러리를 활용한 신약개발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 임상수탁기관(CRO)인 '한국의약연구소', 퇴행성 뇌 질환 신약개발 기업 '디앤디파마텍도'등도 연말 코스닥 입성을 위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바이오마커 기반 혁신항암신약 개발기업인 에이비온은 8일 공모가 17,00원에 거래를 시작으로 따상을 기록할지 주목된다. 대표적 파이프라인인 c-MET(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 표적 항암제 'ABN401'은 연내 미국 임상 2상 진입을 목표하고 있고 내년에는 기술이전(license-out) 추진 및 병용 임상도 개시할 계획이다.

바이오플러스는 오는 8~9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13~14일 청약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플러스는 지난 2003년 설립됐으며, 고분자 생체재료 기반의 의료기기 및 바이오 제품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프롬바이오는 9~1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14~15일 공모청약을 받아 9월중에 상장예정이다. 2006년에 설립된 프롬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를 발굴·개발하고, 건강기능식품을 제조·생산·유통·판매하는 등 공급망 모든 단계에서 역량을 지닌 기업이다.

차백신연구소는 10월 5~6일에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일반 청약은 10월 12~13일에 진행된다. 차백신연구소는 차세대 백신∙면역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2000년에 설립됐다.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현재까지 개발되지 못한 세계최초의 만성 B형간염 치료 백신, 면역관문억제제의 효과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항암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툴젠은 최근 기술성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아 이전상장에 청신호가 켜졌으며 최근 미국 기업에 38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에 성공한 보로노이도 금년중에 상장될 전망이다.

툴젠은 크리스퍼 캐스나인(CRISPR·Cas9) 유전자가위에 대한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툴젠의 원천특허는 미국 유럽 호주 중국 일본 한국 등 주요 9개국에서 등록됐다.

보로노이는 연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 심사를 최근 청구하고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했다. 특례상장에 도전하는 보로노이는 작년에도 미국 오릭파마슈티컬스에 비소세포폐암 신약물질을 7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하는 성과를 냈다.

지아이이노베이션도 성장성 특례상장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앞두고 있으며 항체라이브러리를 활용한 신약개발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임상수탁기관(CRO)인 한국의약연구소가 연말 코스닥 입성을 위해 예심을 청구한 상태다.

정밀의료 유전체 분석전문기업 지니너스도 지난 7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으며 디앤디파마텍도 오는 10월 한국거래소에 두 번째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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