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Daum>

‘올해 IPO시장 최대어,...상장후 따상이어 따따상 전망’으로 상장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SD바이오센서가 상장 두달이 가까이 되고 있지만 공모가 이하로 거래되고 있다.

특히 SD바이오센서는 상반기 실적이 급성장을 했고 진단키트의 대장주등극에 이어 제약바이오 1위 기업으로 우뚝 섰음에도 시장에서 저평가 받고 있어 이유에 대해 주목되고 있다.

SD바이오센서는지난달 7월 16일 공모가 52,000원으로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52,000원)보다 9.6% 높은 57,000원으로 형성했고 공모가 대비 17.30%가 오른 6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8월 11일에는 공모가대비 23.26%가 오른 64,100원으로 상장후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8월 23일에는 처음으로 공모가에 밑도는 50,800원으로 거래를 종료했고 9월 6일에는 45,950원으로 상장후 가장 낮았다.

그러나 SD바이오센서는 주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상반기 탄탄한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SD바이오센서는 올 상반기 매출 1조9,595억원, 영업이익 9,667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은 지난해 연 매출(1조6.862억원)을 뛰어 넘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코로나19 진단 수요가 꾸준하게 늘고 있어서다.

또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49.33%를 기록, 셀트리온 41.73%, 삼성바이오로직스35.82% 등 제약바이오기업들중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았다.

SD바이오센서는 그동안 진단키트 대장주였던 씨젠(상반기 매출은 6,555억원, 영업이익은 3,381억원)을 따돌리고 제약바이오기업들중 1위였던 셀트리온(8,887억원)을 뛰어 넘었으며 제약바이오업계 최초로 매출 2조원클럽에 이어 3조원클럽가입도 전망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SD바이오센스의 매출액은 3조억원이상,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으로 각각 추정하고 있다.

SD바이오센서가 이처럼 경영실적측면에서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상장후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진단키트업체라는 점 때문으로 평가된다. 백신접종이 확산되고 있고 치료제 개발도 앞두고 있어 진단키트 등의 매출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SD바이오센서의 매출이 특정 품목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한 요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주력 제품인 신속 항원진단키트 ‘스탠다드 Q’는 상반기에만 전체 매출의 92%인 1조7,997억원어치가 팔렸다. 코로나19 환자수가 줄어들 경우 매출은 급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업계의 한켠에서는 실적 추정치를 반영한 현 주가는 여전히 상당한 저평가 되어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항원진단장비의 사용이 어려운 신흥국에서 코로나19가 여전히 유행 중이며, 유럽 역시 자가진단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코로나19 관련 매출이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다.

또한 다양한 질병을 현장에서 검사할 수 있는 현장분자진단기기 M10가 유럽 CE인증을 받아 8월부터 유럽으로 첫 수출을 시작했고 국내에서도 올해 10~11월경 국내에 정식 론칭할 예정으로 있어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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